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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3일 마른느-라-발레에서 우이고(Ouigo) 서비스를 개시한지 5년 만인 올해 12월부터 저가 우이고 TGV 서비스를 확대한다. 

12월부터는 장미색과 푸른색 저가 TGV가 파리의 리옹 역에서도 출발하여 마르세이유, 코트-다쥐르 (니스)까지 운행된다. 

 

현재까지 Ouigo TGV는 파리 교외의 역 세 곳, 마시-팔래조(Massy-Palaiseau), 마른느-라-발레-쉐시(Marne-la-Vallée-Chessy), 로아시-CDG에서만 출발했다. 

금년 7월부터는 파리의 몽파르나스역과 동 역(Gare de l’Est)에서도 출발하고 있다. 앞으로 저가 TGV는 릴-플랑드르(Lille-Flandres) 노선에도 운행되고, 마르세이유는 1일 왕복 3회 운행될 예정이이다. 파리-마르세이유 노선은 리옹, 발랑스, 아비뇽, 액스-앙-프로방스를 거쳐 마르세이유까지 운행된다. 니스까지는 2회 왕복인데 툴롱, 칸느와 앙티브에도 정차한다. 

2020년부터는 파리-툴루즈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파리 출발편은 요금도 약간 인상     

 

저가 TGV가 파리의 중심에서 출발하므로 요금이 약간 인상될 것이다. 우이고 담당국장 스테판 라프바슈(Stephane Rapebach)는 ‘파리에서 출발하면 교외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가격이 약간 비싸질 수 밖 에 없다.’고 말한다. 

지난 5년 간 3300만 명의 여객이 저가 우이고 TGV를 이용했는데 이들의 65%가 25유로 이하로 여행을 했다. 어린이 요금은 노선에 따라 고정 요금 5유로에서 8유로였다.

고객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여행할 수 있게 하기위해 SNCF(프랑스 국영 철도)는 저가 항공사의 방법을 채용하여 좌석의 비용을 일반 TGV의 반으로 줄였다. 저가 TGV 객차들은 일반 TGV보다 2배 더 많이 운행되고, 식당 서비스가 없다. 이 방법으로 새 고객을 40% 더 확보했다.

 

저가 우이고 TGV는 성공적이다. 2013년 우이고 TGV 여객 수가 150만 명이었는데, 금년에는 1,27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사이에 9배나 증가한 것이다. 2020년에는 2600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저가 TGV 여객 수는 전체 고속 철도 여객 수의 17%인데 2020년까지 25%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우이고는 뒤플렉스(2층) 차량의 수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33편성 (1편성은 객차 16량)인데 70편성으로 늘린다. 

 

일반 서민들의 국내 여행을 위한 서비스

 

라프바슈 국장은 ‘우이고를 서민 TGV로 만들어 프랑스인이 여행에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고 TGV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이고 운행이 없었더라면 기차 여객 10명 중 6명은 자동차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들의 약 1/3은 가족들이다.

 

우이고 TGV 서비스를 실시한 지가 5년이 되었지만 우이고는 아직도 적자이고, 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우이고의 서비스는 에어 프랑스의 저가항공 서비스 트란스아비아(Transavia) 서비스와 많이 닮아 있는데, SNCF의 우이고 TGV는 세계에서 유일한 저가 고속열차 서비스이다. 이것은 국영 철도가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이고에는 저가 우이고와 고급 인우이(inOui) 두 종류의 서비스가 있다. 

겨울과 여름 티켓은 10월 11일부터 판매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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