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유럽 전체가 난민 유입을  함께 막아야 한다고 주장


유럽의 난민 문제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최근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그리스 북부 국경에 펜스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유럽 모든 국가가 난민 유입을 줄일 것이 아니라, 아예 차단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불가리아와 마케도니아와의 그리스 국경에 이른바 “유럽피안 방어선”을 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갈수록 난민 유입에 대한 유럽 내 반감이 높아감에 따라 이와 같은 오르반 총리의 강경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르반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 내 가장 큰 난민 위기가 2016년에도 “결정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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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텔레그라프

 


한편 헝가리는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와의 국경이 이미 40만 명의 이주민과 난민들이 서유럽으로 가기위한 통로로 이용되자 지난해 가을 철조망과 금속으로 국경에 장벽을 세운 것에 대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몇 개월 후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등 다른 나라들도 역시 난민 유입을 감당하지 못하고 헝가리와 같이 국경에 펜스를 치기도 했다. 특히 오르반 총리의 주장은 지난해 유럽연합의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터키가 난민 유입 제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유럽연합 내 국가들의 공동 연대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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