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7-1.jpg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1월 20일(1차 투표)과 27일(2차 투표) 실시될 대통령 후보 경선에 우파 주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9월 16일(금) 오후 6시까지 마감된 후원자 명단(liste des parrainages)을 제출, 9월 21일(수) 최종 확정됐다. 6명은‘Les Républicains(공화당)’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기독-민주당(Parti chrétien-démocrate)’ 소속이다. 여성 후보는 1명.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알랭 쥐페 전 총리,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나탈리 코쉬스코 모리제 전 장관 등 7명의 쟁쟁한 후보가 앞으로 두 달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본격 경쟁을 벌인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 이번 경선은 사르코지와 쥐페 두 후보 간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투표소는 프랑스 전국에 10,330개 소가 마련되며 예선에 드는 비용은 4백만 유로가 필요한데, 투표자는 매번 투표에 2유로 씩 지불한다. 매 투표에 2백만 명이 참가하면 투표 비용이 자체 조달되고, 2백만 명 이상이 투표하여 남은 비용은 지명된 후보의 대통령 선거 운동 비용으로 사용된다.

 

예선에 나서기 위해, 후보자들은 하원과 상원 의원 20명을 포함한 250명의 선출직 인사들의 후원과 회비를 납부한 당원 2,500명의 후원을 받아야 한다. 예선 투표에는 우파의 모든 정당들의 당원들은 물론 2015년 12월 31일 현재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당인 사회당에서는 10%대의 낮은 지지율에 그치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대선 후보로 나올지 주목된다. 반이민, 반유럽연합(EU)을 내세우며 최근 수년간 선거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에서는 마린 르펜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

프랑스 대선은 내년 4∼5월 1차와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경선에 참여한 우파 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

 

- 알랭 쥐페 (Alain Juppé), 현 보르도 시장, 전 총리.

- 니콜라 사르코지 (Nicolas Sarkozy), 현 « 레 레퓌블리캥 » 당 총재, 전 대통령.

- 프랑소아 피용 (François Fillon), 현 하원 의원, 전 총리.

- 브뤼노 르매르 (Bruno Le Maire), 현 하원 의원, 전 장관.

- 장 프랑소아 코페 (Jean-François Copé), 현 하원 의원, 전 장관, 전 UMP (레 레퓌블리캥의 전신) 당 총재.

- 나탈리 코시스큐 모리제 (Nathalie Kosciusko-Morizet), 현 하원 의원, 전 장관 (유일한 여성 후보인 그녀는 하원 의원 9명, 상원 의원 14명, 지역 의회 의원 250명 이상, 당원 2,500명 이상의 후원자 모집에 성공했다.)

- 장 프레데릭 포아송 (Jean-Fréréric Poisson), 기독-민주당 총재.

 

※ 모든 다른 우파 정당들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레 레퓌블리캥의 예선 규칙에 따라, 후원자 모집 없이, 누구나 원하면 경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을 자신이 정하여 독자적으로 우익 예선에 참가한다.

Herve Mariton (에르베 마리통)은 후견인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규칙에 따라 후보자로 나섰으나, 최종발표에서 탈락되었다. 앙리 개노(Henri Guaino), 나딘 모라노(Nadine Morano), 프레데릭 르패브르(Frédéric Lefebvre), 작크 미야르(Jacques Myard), 조프로아 디디에(Geoffroy Didier) 등 5명은 충분한 후원자를 얻지 못해 탈락했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58 독일 독일, 2030년에도 전문인력 부족할 것 유로저널 14.03.20.
1257 영국 영국 정부,스코틀랜드 독립시 국경 봉쇄 유로저널 14.03.20.
1256 프랑스 프랑스 정년퇴직 75세 ?, 노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대기업들의 자세 유로저널 14.03.20.
1255 영국 체코, 유로화 도입위한 재정적자와 물가 부분에서 충족 못시켜 유로저널 14.03.20.
1254 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와 경제 모두 불안 유로저널 14.03.20.
1253 기타 스페인 영화, 테러리즘을 마주하다 유로저널 14.03.20.
1252 독일 오스트리아, 투자 증대로 중국 위상 높아져 유로저널 14.03.21.
1251 독일 OECD, 유로존 사회 분열 경고 file 유로저널 14.03.24.
1250 독일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file 유로저널 14.03.25.
1249 영국 G7 정상,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ile 유로저널 14.03.26.
1248 프랑스 시테국제기숙사촌 한국관 건립 약정 서명식 file 프랑스존 14.03.26.
1247 영국 스코틀랜드 독립하면 영국 대학생들 학비 내야 file 유로저널 14.03.27.
1246 스페인 스페인 천주교신자들,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03.28.
1245 영국 영국 육류 제품중에 다른 고기 뒤섞여 판매 심각해 file 유로저널 14.03.30.
1244 영국 유럽 젊은이들,자립어려워 부모와 함께 살아 file 유로저널 14.03.31.
1243 프랑스 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이명 증상 시달려 file 유로저널 14.03.31.
1242 독일 독일 이주가정 자녀, 앞으로 이중국적 허용 file 유로저널 14.04.05.
1241 영국 영국, 앞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 표현 결여는 범죄 file 유로저널 14.04.05.
1240 베네룩스 유럽 경제 위기, 갈수록 악화되어 file 유로저널 14.04.06.
1239 영국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