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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 Festival K-Vox à Paris (대표: 한유미, 예술감독 : 에르베 페조디에) 주최로 오는 6월30일, 18시 30분에 파리 북역인문연구소 MSHPN (Maison des Sciences de l'Homme Paris-Nord/M.12.Front Populaire-Aubervilliers) 오디토리옴에서 “판소리 숙영낭자가”공연이 열린다. 인간문화재 고 박송희 (1927-2017)명창으로부터 사사 받은 제자 민혜성 명창이 김동원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춰 공연한다. 

“판소리 숙영낭자가”는 외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한국의 전통 예술문화를 벨기에와 프랑스에 소개해오고 있는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발’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제 5회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 Festival K-Vox à Paris은 2012년 겨울에 결성되어, 2013년부터 해마다 6월이면 판소리, 연극, 영화, 다큐멘터리, 학술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는 문화단체이다. 이외도  ‘유러피언 아마추어 소리꾼 경연대회’도 개최해 전통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며 유럽에서 전통한류를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은 제 5회를 맞아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Conte-moi la Corée 한국 이야기를 해줘요"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공연, 출판 기념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6월 21일은 파리 소르본 대학교 Amphi Quinet에서 “구비문학 심포지엄”이 열렸다. 고전 소설 “숙영낭자전”과 판소리 “숙영낭자가”를 중심으로(10h-18h) "Conte-moi la Corée 한국 이야기를 해줘요" 라는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연구가, 교수, 정신분석학자, 번역가, 이야기 만담가 등이 함께 모여 이론과 실기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6월28일(수) 저녁 6시30분에는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한국 고전소설 “숙향전/숙영낭자전/숙영낭자가”의 불어번역 출판 기념회 (Editions Imago/한유미 & 에르베 페조디에 번역)가 열린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번역가들의 책 소개에 이어 “민혜성 소리/김동원 고수”의 판소리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6월 30일에는 판소리 “숙영낭자가(Le Dit de Demoiselle Sugyeong)”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이어 7월 27일-29일 3일 동안 이야기 페스티벌로 방돔Vendôme(41)의 Festival Clio/Epos 에 참여해서 판소리 컨퍼런스, “판소리 숙영낭자가”공연, 판소리 워크숍을 선보이며 또한 도서전에 참여해서 한국의 고전 판소리와 “숙영낭자가”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예정이다.

 

명창의 노력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숙영낭자가”판소리 공연

 

6월 30일에 열릴 ‘숙영낭자가“ 판소리 공연은  인간문화재 고 박송희 명창으로부터 전수받은 민혜성 명창과 김동원 고수의 호흡으로 무대에 올려 진다. 민혜성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이수자로 판소리, 남도민요, 남도잡가, 창극 등의 전통문화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는 소리꾼이다.  '소을 소리판' 대표, '전통예술단 아우름' 동인으로 한양대 국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경인교육대와 원광디지털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판소리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숙영낭자가”는 일부 판소리 명창들만 부르던 것을 박송희 명창의 노력으로 근래에 복원되어 대중에게 선보이기 시작해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고 박송희 명창은 스승 박록주에게 “숙영낭자가”의 후반부만을 전승받아 단절위기에 처할 수도 있었던 것을 후반부의 음악적 흐름에 맞추어 전반부 소리를 완성해 완창을 했다. 박송희 명창에게 전수받은 민혜성 명창이 “숙영낭자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숙영낭자가”는 꿈속에서 선군이 선녀 숙영낭자를 만나 사랑을 하지만, 낭자가 병으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자 전국을 돌아 약을 구해 끝내는 낭자를 살려낸다는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공연명 : 판소리 숙영낭자가 Concert de pansori :Le Dit de Demoiselle Sugyeong, 

일   시 : 2017년 6월30일 (금) 저녁 6시 30분 (공연시간 1시간10분)

장   소 : Amphithéâtre de la Maison des Sciences de l'Homme Paris Nord (MSHPN), 

           20 avenue George Sand, 93210 St- Denis la Plaine. (M) 12, Front Populaire-Aubervilliers)

예약 및 문의 : kvox5.2017@gmail.com

공연가격 : 10유로 (공연 및 한국 뷔페 포함가격)

문의 및 예약 : kvox5.2017@gmail.com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조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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