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브리티쉬.jpg

 

 

영국의 브리티쉬 뮤지엄 관장은 전쟁 중에 불법적으로 반출된 유물들을 본국에 돌려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7월 8일 런던의 브리티쉬 뮤지엄은 전쟁 중 이란과 아프가니탄에서 약탈되어 영국에 온 유물들은 확인을 거쳐 본국에 반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2년 9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불법으로 반출되어 영국 세관이 압수한 간다라(Gandhara,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의 옛날 지명)의 조각품들, 2011년에 압수된 기원전 6~4 세기 진흙 태블릿들이 반환 대상이다. 불과 몇 센티미터 크기의 이들 태블릿에는 설형문자 텍스트 154개가 씌어져 있다. 조각품들은 4~6세기의 회색 편암 부처 흉상, 진흙에 조각하여 색을 칠한 인물상 9개 등이다. 이 물건들은 조잡한 나무 상자에 포장되어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는데, 당국에 압수되었다. 

 

이란 유물은 2003년 미국의 공격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시기에 이리사그리그(Irisagrig)라는 곳에서 온 것들이다. 이 유물들은 바그다드 국립 박물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프간 국립 박물관의 허락으로 일부 아프가니스탄 유물들은 브리티쉬 뮤지엄에 전시 된 후, 주 영국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통해 반환하게 된다.

 

브리티쉬 뮤지엄은 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수집가들, 골동품 담당 기관들, 예술품 상인들과 함께 유물들의 출처를 확인하여 이집트와 수단에서 약탈된 유물들도 반환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집트와 수단의 유물 700점이 확인되었다.        

1년에 600만 명이 방문하는 브리티쉬 뮤지엄은 값으로 추산할 수 없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집트는 로제트의 비석(pierre de Rosette)을, 그리스는 파르테논 석상(frises du Parthénon)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78 프랑스 죽기전에 가봐야할 세계에서 가장 멋진 10대 폭포 프랑스존 19.10.31.
1077 프랑스 세계를 흔들고 있는 영화, ‘조커’ 프랑스존 19.10.31.
1076 프랑스 2024 파리 올림픽 로고 처음 공개 프랑스존 19.10.31.
1075 프랑스 파리의 카바레(III), 파라디 라탱(Paradis Latin) 프랑스존 19.10.31.
1074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긴 직항로, 뉴욕-시드니 최초 비행 성공 프랑스존 19.10.31.
1073 프랑스 문화강국 프랑스의 문화 유산과 문화정책 프랑스존 19.10.04.
1072 프랑스 삼성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 이용 개시 프랑스존 19.10.04.
1071 프랑스 퐁피두센터 회고전, ‘글자로 쓴 베이컨’ 프랑스존 19.09.26.
1070 프랑스 중세도시 몽타르지에 얽힌 숨은 역사는? 프랑스존 19.09.20.
1069 프랑스 꼬르동블루에서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 열린다 프랑스존 19.09.20.
1068 프랑스 프랑스, 올 여름 폭염으로 1435명 사망 프랑스존 19.09.20.
1067 프랑스 오르세, 5층 리모델링 후 ‘후기인상파’ 작품 전시 프랑스존 19.09.20.
1066 프랑스 프랑스에서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알러지 약품 프랑스존 19.09.13.
1065 프랑스 배우자 여성 살해 증폭, 프랑스 사회 문제로 대두 프랑스존 19.09.13.
1064 프랑스 나폴레옹 서거 200주년, 닮은 사람 찾는다 프랑스존 19.09.13.
1063 프랑스 외과의사 르 스쿠아르넥, 희대의 소아성애 성도착 사건 프랑스존 19.09.13.
1062 프랑스 나도 프랑스 성주(城主)가 될 수 있다? 프랑스존 19.09.13.
1061 프랑스 프랑스 슈퍼마켓, 무인 계산대 대폭 늘린다 프랑스존 19.09.13.
1060 프랑스 프랑스인들의 직장인 결근율 계속 증가 프랑스존 19.09.13.
1059 프랑스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생 바-라우그 프랑스존 1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