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g7.jpg

 

 

프랑스에서 VTC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하다. VTC는 운전기사가 딸린 여행자용 차량 (véhicule de tourisme avec chauffeur)을 뜻한다. 

탁시피(Taxify)가 VTC 시장 참여에 가세했다. 이 스타트-업은 VTC 시장에서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VTC와 관련된 플랫폼은 우버(Uber), 알로캅(Allocab), 르캅(LeCab), 쇼푀르 프리베(Chauffeur privé), 탁시피(Taxify) 등이다.

 

이번에 VTC 시장에 새로 진출한 에스토니아 스타트-업 탁시피(Taxify)는 중국의 거대 기업 디디(Didi)가 출자한 회사다. 출발은 늦었지만 신속히 프랑스 VTC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 개시 첫 달 동안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파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르 피가로 지가 이들 플랫폼의 경쟁력을 비교했다. 매 예약시 강점과 약점, 가격, 기다리는 시간을 교외-파리, 파리-파리, 파리-공항 간의 노정을 통해 비교했다.

- 평균 요금은 Taxify 23,68€, LeCab 24,62€, Chauffeur prive 26,33€, Uber 27,33€, Allocab 28,33€다. 

초기의 할인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탁시피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공항 가는 정액 요금은 르캅이 야간에도 35,09유로로 가장 저렴하다. 단, 르캅의 다른 장소에 대한 요금은 불안정하다. 

파리 시내 VTC는 일반 차량이나 택시보다 요금이 25% 가량 저렴하지만 차를 부르고 손님을 태울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은 Uber 3분6초, Chauffeur prive 4분6초, LeCab 8분12초,  Allocab 10분 미만이다.

가장 많은 차량을 거느린 Uber는 활성화된 알고리즘 덕분에 5분 이내에 도착한다. 평균 3분이다. 그 다음으로 잘 조직된 서비스가 Chauffeur privé, LeCab, Allocab, Taxify 순이다.

고객들로 보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서비스의 보장, 고객 접대 등. 우버는 운전 기사에게 양복을 착용하라고 권한다. 쇼푀르 프리베는 프랑스 자본금으로 운영되며 세금을 완전히 프랑스에 납부한다고 홍보한다. 우버는 프랑스 내의 서비스에 대해 덴마크 자회사를 통해서 청구서를 발급한다. 

 

그동안 안일하게 서비스해 왔던 택시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택시면허가 없다는 이유로 VTC를 비난만 해오던 상황에서, 서비스를 보완하면서 차츰 고객의 마음을 되돌리고 있다. 

가장 유명한 택시 회사 G7도 요금은  VTC 보다 약간 비사지만, 차량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요금 보장, 공항 정액요금을 실시하는 등 VTC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다. 

택시 헌장을 채택하여 눈살찌푸리게 하는 서비스를 지양하고, G7택시 기사들은 정장을 하기로 했다. 더럽고 지저분한 차량은 점차 없어지고 깨끗한 새차가 기준이 되었다. 

택시의 또 하나의 강점은 버스와 택시 전용 도로의 이용으로 차량 정체가 심한 대도시에서 손님을 신속히 운송할 수 있는 것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8 프랑스 프랑스 전체 도시 절반이 인구 500명 이하로 드러나 유로저널 16.01.19.
937 이탈리아 직원들에게 수십억 원 유산 남긴 이탈리아 기업인 화제 유로저널 16.01.19.
936 스페인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새 지도자, 18개월 내 분리 독립할 것을 맹세 유로저널 16.01.19.
935 동유럽 헝가리 총리, 유럽 전체가 난민 유입을  함께 막아야 한다고 주장 유로저널 16.01.19.
934 기타 연방 인권위원, „터키, 유럽연합 가입기회 없어“ 유로저널 16.01.19.
933 프랑스 뼈를 바로 잡아 치료하는 오스테오파티 프랑스존 16.01.22.
932 독일 독일 연방 메르켈 총리, 난민정책으로 최대 정치적 위기 유로저널 16.01.22.
931 영국 지역에 따라 편차 큰 영국의 학교 등급 갈수록 심각 유로저널 16.01.22.
930 프랑스 프랑스 정부, 단일 국적자에게도 국적 박탈 고려 중 유로저널 16.01.22.
929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은행, 이슬람 율법 따른 샤리아뱅킹런칭 유로저널 16.01.22.
928 스페인 정치 불안정한 스페인, 국민들은 새로운 선거보다는 연립정부를 바라 유로저널 16.01.22.
927 기타 대자연의 나라 아이슬란드,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 믿어 유로저널 16.01.22.
926 이탈리아 대기오염으로 골치 아픈 이태리, 이번엔 스쿠터 이용 금지 논란 유로저널 16.01.22.
925 기타 지난해 폭스바겐 파동에도 불구, 유럽 내 차 판매량 9.2% 증가 유로저널 16.01.22.
924 영국 영국,올해 증세와 공공서비스 축소로 중산층 부담 가중될 듯 유로저널 16.01.22.
923 독일 독일 2015년 재정 흑자, 역대 최고 기록 유로저널 16.01.25.
922 독일 쾰른 성폭행 사건 이후, 호신술 무기휴대허가 신청건 넘쳐 유로저널 16.01.25.
921 영국 영국 여왕의 90세 생일 파티의 참가비는 150 파운드 유로저널 16.01.25.
920 독일 독일, 최저임금제도 도입, 정규직 증가시켜 유로저널 16.01.28.
919 프랑스 프랑스 통계청(INSEE)이 발표한 프랑스 인구는? 프랑스존 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