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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신임대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18시, 프랑스한인회를 찾아 한인사회의 현황과 현안을 경청하고, 임원들과 상견례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10일 부임한 최종문 주불대사가 프랑스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적인 대사 업무에 들어갔다. 

최 신임대사는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18시, 프랑스한인회를 찾아 한인사회의 현황과 현안을 경청하고, 임원들과 상견례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한인회는 한인회관 입구에 “최종문 대사님 환영합니다. 한인사회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되어 주십시오”라는 큰 현수막을 걸고 최 신임대사를 맞았다.

 

최 대사는 “환대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든든한 한인사회가 있어 부임 후 걱정보다는 희망이 앞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공관장 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사로 나가서 양국관계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관계의 증진도 중요하지만, 현지 동포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한인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애로사항이 있을 때는 즉각 보고도 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본국에도 알려서 동포사회와의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셨다.”며 미력하나마 프랑스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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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사는 특히 교민과의 관계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공관에서도 예전엔 영사업무가 뒷전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가장 중요한 업무로 부각이 되고 있고, 발령에 앞서 이에 대한 재교육도 받을 만큼 본국에서 최고의 관심사”라며 “어제 첫 출근 후 대사관 직원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도, 공관의 업무가 다 중요하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영사업무다. 대사관 직원들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화한 성품의 최 대사는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했다.

최 대사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의전국장을 했는데, 유명한 사진이 하나 있다. 지난 2007년 10월2일에부터 10월4일까지 열린 노무현-김정일 간 ‘남북정상회담’ 자리에 꼿꼿장수라고 해서 김정일과 꼿꼿하게 서서 악수하는 당시 김장수 국방부 장관 사진이 인기를 얻은바 있다. 

최대사는 “그 뒤에 뻣뻣이 서 있는 사람이 본인”이라고 소개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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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한인회장은 “신임 대사께서 공식 업무 첫 일정으로 프랑스한인회를 찾아주신데 대하여 한인사회를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3년 전부터 교민담당 영사 파트도 별도로 만들어져 좀더 교민사회가 활성화 되었고, 특히 신임 대사께서 다자외교의 전문가이신만큼. 한인사회도 더욱 튼튼하게 잘 세워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한인회와 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영상을 통해 그간 한인회의 발자취를 브리핑했다.

 

- 1886년. 한불간 상호우호통상조약이 체결했다. (이를 기념해 2년 전 한불수교 130주년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

- 1900년. 만국박람회가 파리에서 열렸고, 처음으로 한국관이 설치됐다.

- 1918년. 프랑스한인사회는 유학생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에 한국인 유학생 3명이 처음으로 프랑스에 발을 내딛었다. 

- 1950년. 프랑스가 한국전에 참전해 혈맹으로서 함께 했다. 

- 1968년. 재불한인회가 창립되어 한묵 선생님께서 1~3대 회장을 역임했다.

- 1974년. 주불대사관이 현 건물로 이전 했다. 같은 해에 파리한글학교가 설립됐다.

- 1975년. 파리-서울 대한항공이 첫 취항한 이래, 현재는 주 19회가 운항 중에 있다.

- 1986년. 상호통상조약이 체결된 100년만에 바칼로레아에서 한국어가 처음 채택됐다.  

- 1994년. 순수 교민성금 96만프랑을 모아 현재의 한인회관을 구입했다.  

- 2003년. 대사관저 맞은 편 아끌라마따시옹 공원 안에 서울공원이 조성되었고 이곳에서 한가위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 2015년. 차세대 발대식 개최

- 2016년. 파리15구에서 처음으로 코리안페스티벌 개최

- 2017년. 제2회 코리안페스티벌과 김치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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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주(駐)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약력

 

최종문 주(駐) 프랑스대사는 1959년 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제1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주유엔 2등 서기관, 서남아대양주과장, 주미국참사관, 주미얀마공사참사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조정기획관,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거쳤다. 태국과 미얀마에서 근무했고, 스리랑카 대사를 역임했다. 

최종현 전 네덜란드 대사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나란히 해외 공관장으로 나갔던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석수 편집위원

 

 

최종문 대사, 프랑스한인회 방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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