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5-중국인.jpg

 

 

7월3일 중국의 재벌 NHA의 총수 왕지안(Wang Jian, 57세)이 보클뤼즈(Vaucluse) 도 보니유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하여 사망했다.

 

왕지안은 중국의 재벌 기업 NHA의 설립자이며 총수였다. 프랑스 남동부 보니유 마을을 방문 중이던 그는 상당히 높은 난간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던 중 추락했다. 

관광, 물류, 항공 운송이 전문인 NHA 그룹은 7월 4일 베이징에서 "우리는 예외적으로 재능이 있으며 모범적인 지도자를 잃었다. 그의 안목과 가치관은 그와 함께 일한 모든 사람들 속에 계속 남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NHA 그룹은 2000년에 설립되었다. 하이난 에어라인스(Hainan Airlines)의 모회사인 NHA 그룹은 각종 매입을 통해 급성장했다. 지난 2년 간 특히 외국에서 투자와 자본 참여에 500억달러를 지출, 복잡한 지분의 불투명성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NHA 그룹은 여러 외국 항공사의 자본에 참여했다. 프랑스의 애글 아쥐르(Aigle Azur), 호주의 버진 오스트랄리아(Virgin Australia), 포르투갈의 TAP, 브라질의 아줄(Azul) 항공사 등이다. 물류 부문에서는 항공기 기내 서비스 회사인 스위스의 게이트그룹(Gategroupe)의 자본에도 참여했다. 2016년에는 미국의 항공기 임대회사 CIT를 100억 달러에 매입했다.

 

NHA는 또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와 전자 제품 공급 회사인 미국의 인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도 매입했다. 독일의 도이체 뱅크 자본에도 참여하며, 힐튼호텔의 자본금의 1/4을 6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17년 말에 NHA 그룹의 부채총액이 6,380억 위안 (815억 유로)에 달했는데, 2016년 말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요구로 NHA그룹은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 및 자본 참여에 대한 지분을 양도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18 프랑스 세계 속의 김치... 인지도는 상승, 수출량은 감소? file 프랑스존 14.05.16.
1217 프랑스 "재외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직시해야..." file 프랑스존 14.05.16.
1216 독일 독일, 빈번한 의료진 과실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5 배 file 유로저널 14.05.25.
1215 독일 EU가 유럽 시민들에게 주는 이득은? 유로저널 14.05.26.
1214 독일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1213 영국 영국, 동유럽 출신 이민자 대폭 증가로 몸살 반면 비유럽출신은 감소 file 유로저널 14.05.30.
1212 프랑스 반 EU 정당들, 유럽의회선거 급습으로 EU정책에 역풍불어 file 유로저널 14.05.30.
1211 영국 유럽 내 코카인 수도가 된 런던 file 유로저널 14.06.06.
1210 독일 EU의 미래: 보수와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우익 포퓰리즘이 함께 file 유로저널 14.06.06.
1209 프랑스 국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샴페인의 도시, 랭스 프랑스존 14.06.20.
1208 프랑스 프랑스 엘리제궁의 요리장들 프랑스존 14.06.20.
1207 프랑스 한국을 사랑하는 벵자망 주아노씨의 20년 한국기행 프랑스존 14.06.20.
1206 프랑스 [성명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의 오페라한글학교 지원금 공금유용... 프랑스존 14.06.20.
1205 프랑스 주불대사관의 무사안일주의에 분개하다 file 프랑스존 14.06.20.
1204 독일 외국으로 떠나는 독일 퇴직자들 점점 늘어 유로저널 14.06.25.
1203 영국 잉글랜드 대표팀 탈락으로 영국 소매업계 울상 유로저널 14.06.25.
1202 베네룩스 벨기에, 외국인 의사들 10년 사이에 세 배 늘어 유로저널 14.06.25.
1201 베네룩스 네덜란드, 동 유럽인들의 범죄 갈수록 늘어 골치 덩어리 유로저널 14.06.25.
1200 프랑스 프랑스 경찰 니캅 두른 여성 검문 과정에서 마을주민들과 갈등 빚어 유로저널 14.06.25.
1199 동유럽 폴란드, 유럽 게임산업의 황태자로 등극 유로저널 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