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반고흐.jpg

 

 

아르큐리알(Artcurial) 회사의 경매에서 빈센트 반 고흐(Van Gogh)의 청년 시절인 1882년 작품이 미국의 수집가에게 판매되었다. 반 고흐의 작품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대단히 드물기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들이 이번 경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25년만에 처음으로 경매 시장에 나온 반 고흐의 그림이 6월4일 파리에서 7백만 유로에 낙찰되었다. ‘모래 언덕에서 어망을 보수하는 여인들’ (1882)이 입찰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있은 후 7,065,000 유로에 낙찰된 것이다. 

 

이번 경매 이전에 파리에서 반 고흐 그림이 경매된 것은 1990년이었다. 이때 ‘오배르의 정원’(Jardin à Auvers)이 1천만 달러에 달했다.

 

아르큐리알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홀랜드 시대의 반 고흐 풍경화로는 이 그림이 최고가 기록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고흐가 그의 화가 경력의 시작 초기인 1882년8월 29살 때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에는 화가의 회화적 혁명의 발단이 되는 모든 요소들이 표현되어 있다고 브뤼노 조배르(Bruno Jaubert) 아르큐리알의 현대 미술 부장이 설명했다.  

 

이 그림은 그 시대에 그린 빈센트 반 고흐의 유일한 풍경화로, 바르비종(Barbizon) 파와 해그파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표구한 종이에 그린 유화, ‘모래 언덕에서 어망을 보수하는 여인들’은 해그 근처의 시골에서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의 전 주인은 이 그림을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에 2015년까지 8년간 대여해 준 바 있다. 

같은 날 폴 고갱의 그림도 경매되었는데 그중 3점은 25만 유로 내외에 팔렸고, 한 점은 유찰되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58 프랑스 재외교민 등치는 기막힌 항공권 사기 주의하세요 file 프랑스존 14.08.21.
1157 영국 영국 8월 기온, 지난 100년동안 가장 추운 여름될 듯 유로저널 14.08.21.
1156 베네룩스 벨기에, 원전 고장으로 전기 공급 차질 우려 유로저널 14.08.21.
1155 베네룩스 네덜란드,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담배 수입 크게 줄어 유로저널 14.08.21.
1154 독일 독일, 소비자의 쇼핑 성향 변화로 백화점 폐쇄 위기까지 거론돼 유로저널 14.08.28.
1153 베네룩스 벨기에, 밀입국 주선 브로커 근절 어려워 유로저널 14.08.28.
1152 동유럽 올해 가을부터 오리엔트 특급열차 부다페스트에서 재개 유로저널 14.08.28.
1151 프랑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 프랑스에도...? file 프랑스존 14.08.29.
1150 프랑스 세계 유명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생 트로페 file 프랑스존 14.08.29.
1149 프랑스 프랑스 정치적 위기 사태, 발스 내각 2기 출범 file 프랑스존 14.08.29.
1148 프랑스 위기의 올랑드, 개각으로 정국타계할까? file 프랑스존 14.08.29.
1147 독일 유럽 청년층의 실업률, 그 구조적인 이유 유로저널 14.09.03.
1146 영국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유로저널 14.09.03.
1145 독일 독일, EU빈곤 이주민들 사회보장 제도 악용시 입국금지 조치할 것 유로저널 14.09.03.
1144 프랑스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10월28일 개막 file 프랑스존 14.09.06.
1143 프랑스 숨어있는 파리의 미술관을 찾아서…(1) file 프랑스존 14.09.06.
1142 프랑스 지중해의 ‘예술인 마을’ 생 폴 드 방스 file 프랑스존 14.09.06.
1141 프랑스 “피크닉 장소로 찾아갑니다~” 야외 음식 배달 서비스 file 프랑스존 14.09.06.
1140 프랑스 장 콕토와 함께 하는 지중해의 ‘레몬마을’ 망통 file 프랑스존 14.09.11.
1139 프랑스 사진작가 김진석 “걸어서 만나는 순간’ file 프랑스존 1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