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 맞아


지난 금요일, 유럽 연합의 난민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의 Dimitris Avramopoulos대표가 유럽 연합이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발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에게 해의 여러 섬에 “응급” 난민을 받아들이기 위한 추가 응급 재정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들은 서류 심사가 완료될 때가지 대기하기 위해, 지난 일요일부터 그리스 코스 섬 연안에 정박해있는 낡은 크루즈선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다. 앞서 시리아 북부 인근에서 있었던 구조 작업에서는, 이탈리아와 노르웨이의 해군들이 항해에 부적절한 목조 선박의 갚판 하부에서 시신 마흔 아홉 구를 발견했다. 






1008-유럽8.jpg 






갚판 상부에서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지만, 하층에 머무르던 사람들은 환기가 부족하고 뜨거운 공간에서 연료와 바닷물, 배설물과 뒤섞여 굳은 시신으로 모두 발견됐다. 이탈리아 해군 마시모 토찌 선장은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끔찍한 광경을 묘사하면서, 구조자들에게 미칠 “심각한 정신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약 2,300명의 사람들이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했으며, 유럽 난민 문제 위원회장은 이를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최악의 난민 위기로 규정하고, 각국의 리더들이 “포퓰리즘”을 거부하고 그리스에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연합이 현 상황을 1990년 대 공산주의 몰락과 발칸 반도 위기에 이어진 대규모 이민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리스에는 지난 달에만 약 5만 명의 난민이 유입되어, 작년 동기간의 6천 명에 비해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했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 기타 우크라이나, 러시아 Su-34 폭격기 격추 주장 라이프프라자 23.03.04.
48 기타 유럽, 2023년 불황 피할 수 있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01.18.
47 기타 스웨덴, NATO 가입 터키의 요구 충족하지 못하였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01.09.
46 기타 터키, 러시아와 가연성가스 유통 센터 사업 시작 file 라이프프라자 23.01.03.
45 기타 축구왕 펠레 사망, 브라질 3일간 국상 file 라이프프라자 22.12.30.
44 기타 월드컵 우승한 메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결정 file 라이프프라자 22.12.22.
43 기타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Messi 골든볼 수상 file 라이프프라자 22.12.19.
42 기타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사일 공격 후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file 라이프프라자 22.12.17.
41 기타 베트남으로 방문 해외 관광객 중 한국인 순위? file 라이프프라자 22.12.08.
40 기타 200년 만에 최연소 영국 최초의 유색인종 총리 file 라이프프라자 22.10.26.
39 기타 한반도 평화 지원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file 쿠쿠쿠 20.04.21.
38 기타 핵평화를 원하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를 주목하라 file 쿠쿠쿠 20.04.10.
37 기타 獨, 메르켈 총리도 자가격리…英은 의료시스템 붕괴 직면 호주브레이크.. 20.03.23.
36 기타 WHO, ˝젊은이들 코로나19로 사망할 수도˝...확산 방지 동참 호소! 호주브레이크.. 20.03.21.
35 기타 EU 집행위, “유럽 오지마세요”…30일간 ‘EU로의 여행 금지 제안’ 호주브레이크.. 20.03.17.
34 기타 뒤늦은 ‘팬데믹’ 선언한 WHO…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호주브레이크.. 20.03.12.
33 기타 WHO "코로나19, 전파 너무 잘된다"...조만간 '팬데믹' 선언 가능성 무게 호주브레이크.. 20.03.03.
32 기타 WHO, “세계적 대유행 아냐”…강 건너 불구경 하는 행태에 비난 쏟아져 호주브레이크.. 20.02.25.
31 기타 유럽연합 대북제재 기한 연장 (리아노보스티 통신) 뉴스로_USA 19.07.19.
30 기타 ‘다보스는 이제 거기에 없다“ file 뉴스로_USA 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