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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의사 수가 줄고있다.

'의료시스템의 사막화'에 대한 심각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2017년 1월1일 프랑스의 의사 수는 290,974명이었다. 2016년에 비해 1.8%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폭 증가는 표면적인 것일 뿐이다. 사실 규칙적으로 의사 활동은 감소하고 있다. 

 

10월 13일 에두아르 필립 총리와 아네스 뷔쟁(Agnes Buzin) 보건부 장관이 의사 수가 계속 줄고 있는 ‘의료 사막’에 대한 대책안을 발표했다. 중앙 의사회(CNOM)가 발표한 의료 인구 아틀라스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202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동시에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특히 노령화할 것이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앓는 인구가 증가하고 의사의 진찰회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월 1일에 프랑스의 의사 수는 290,974명으로 2016년에 비해 1.8%가 증가했고, 10년 사이에 15% 증가했다. 하지만 의사 수의 약간 증가는 표면적인 것일 뿐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10년 동안 퇴직 의사 수는 93.6% 증가했는데 현역 의사 수는 겨우 0.9% 증가했다. 또, 의료 활동이 변했다. 의사 직업이 여성화되고 있고, 파트타임 의사 수가 증가한다. 젊은 세대들은 1주일에 80시간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 결과로 숫적으로 젊은 의사가 퇴직하는 의사 수를 채우지 못한다. ‘의사 수가 유지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 정규적인 활동이 10% 감소했는데, 이는 정말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CNOM 회장 파트릭 부에 박사가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의료 사막에 대한 대책안은 아무 영향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국가적인 하나의 계획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프로젝트를 규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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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외국인 의사 수는 90% 증가

 

또 다른 잘못된 해결책은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의사들이 프랑스에 정착하는 것이다. 이들의 수가 10년 사이에 90%나 증가했다. 

한편 많은 수의 프랑스 의과대학 학생들이 1학년(PACES)을 마치고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탈락하여 2학년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의과 대학 2학년 학생 수가 제한된 때문이다. 현재 활동 중인 의사 10명 중 1명(11.8%)이 외국에서 학위를 한 사람들인데, 주로 루마니아 의사들이다. 그렇다고 프랑스의 의료사막 문제 해결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외국 의사들이 프랑스 의사들 만큼이나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피하기 때문이다.

 

일반의 수 감소가 가장 심하다. 현재 88,137명이 정규적으로 활동한다. 이들의 수가 10년 사이에 9.1% 줄었다. 일반의 수는 2025년까지 계속 감소하여 79 262명으로 낮아 질 것이다. 브르타뉴 지방은 10년 사이에 이들 ‘가족 의사’ 수가 30% 감소했다. 그 다음이 파리로 25% 감소했다. 옥시타니(Occitanie)는 18,3% 감소했고, 일-드-프랑스는 15,5% 감소했다. 

 

일반의와는 반대로 전문의 수는 10년 사이에 7.2% 증가하여 현재 84,862명이 정규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증가는 계속되어 2025년에는 90,572명이 될 전망이다. ‘의학 박사 학위 개혁으로 일반의 자리를 전문의들이 빼앗아 가서, 전문의들을 새 전문 분야에 배치하고 있다’고 부에 박사는 유감을 표시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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