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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서 수표, 카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오던 기존 지불 시스템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방식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당장 프랑스에서 상거래시, 스마트폰으로 400유로까지 결제가 가능해진다.

하나의 혁신이다.

스마트폰으로 지불을 하면 현금이 필요없고, 수표에 서명한 후 증명서를 보일 필요가 없고, 은행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다.

 

페이리브(Paylib)의 등장

 

얼마 전부터 시내 광고판은 페이리브로 도배가 되다시피 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은행들도 이에 뒤질세라 새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접촉 없이 은행 카드로 지불하는 방법 다음에 등장한 것이 은행 카드도 없이 지불하는 방법이다.

상점에서 간단히 휴대 전화기를 지불 단발기에 갖다 대서 지불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애플 페이(Apple Pay)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같은 것이다.

두 가지 다른 점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NFC 안테나가 부착된)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이 서비스가 7개의 거대 은행 서비스 망 고객들에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들 7개 은행은 Banque postale, BNP Paribas, Crédit mutuel Arkea, Crédit agricole, Société générale, Banque populaire, Caisse d’épargne 등이다.

 

접촉 없는 지불을 가능하게 하는 지불 단말기(terminal)를 갖춘 모든 상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불할 수 있다. 현재는 상점의 약 1/3이 이 단말기를 가지고 있다. 지불 상한액이 현재는 400유로다. 이 한도액이 금년 말 까지 사라질 것이다.

페이리브는 은행 카드 서비스의 연장인데, 무료다. 은행 카드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를 들면,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의 고객 1천6백만 명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크레디 아그리콜 고객이라도 비자(Visa) 카드 사용자에게는 아직 이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마스터 카드 (MasterCard)를 가진 사람은 ‘마 카르트(Ma Carte)’라는 이름의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처음 사용 때는 개인정보의 등록이 필요하다. 이들 정보를 입력하면 어플이 소유자의 은행 카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불과 몇 분만에 지불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어플 화면에 표시된다.

 

상용 초기라 이 카드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데,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 이 어플은 상당히 안전하다고 한다. 특히 지불을 확인하기 위해 코드 또는 손가락 지문 인식을 요구한다. 은행 카드번호는 스마트폰에 등록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화기를 분실했을 때, 카드 분실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2019년 까지 고객 중 1백만 명이 정규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문 인식

 

비밀번호를 입력하기보다는 스마트폰에 손가락을 갖다 댄다. 지문 인식 장치가 갖추어진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지불할 때, 특히 이 방법을 여러 은행들이 제안한다.

크레디 뮈튀엘 아르케아(Crédit mutuel Arkéa)는 브르타뉴, 프랑스 남서부, 마시프 상트랄 지방에서 프랑스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지난 2월에 시작했다. 그레디 아그리콜도 4월 둘째 주에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크 포스탈과 같은 큰 은행들도 이런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음성 인식

 

음성 인식으로 지불은 더 간단해 진다. 방크 포스탈은 6월에 상품 구매를 음성으로 승인하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토크 두 페이 (Talk to Pay) 는 온라인 지불 어플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인터넷 내비게이터에 설치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할 때, 은행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 이 프로그램이 다 처리해 준다.

성명, 은행 카드 번호 등 이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에 필요한 모든 칸을 자동으로 채워 넣어 준다.

구매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전화를 걸어온다. 지불을 승인하기 위해 미리 정한 문장을 발음하면 된다.

 

다이나믹 은행 카드 (CB dynamique)

 

은행 카드도 대폭 개선된다. 신세대 은행 카드를 큰 은행들이 고객에게 제안하기 시작했다. 이 새 은행 카드를 ‘다이나믹 크립토그램 (Dynamic cryptogramme)’ 카드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안전하게 보안 지불에 필요한, 은행 카드 뒷면에 있는 세 자리 숫자가 작은 스크린에 생성되어 전달된다.이 세 자리 숫자는 정규적으로, 예를 들어 20분마다 바뀐다. 사기(fraude)를 막아 주는 이 시스템은 처음으로 작년 말에 소시에테 제네랄 (Société générale) 은행에 의해 상품화 되었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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