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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랑스 총리 마뉘엘 발스(Manuel Valls)가 바르셀로나 시장에 대한 야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와 함께, 그가 수자나 갈라르도(Susana Gallardo)와 같이 있는 사진이 파리마치(Paris Match)의 톱뉴스로 실렸다.

 

마뉘엘 발스는 지난 봄, 공식적으로 12년이나 같이 살아온 부인 음악가 안느 그라보앵(Anne Gravoin)과 이혼 한다고 발표했다. 4개월 후에 그는 수자나 갈라르도와 연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파리마치에 따르면 갈라르도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상류 집안 출신이다.

 

스페인의 정론지 엘 문도(El Mundo)에 의하면, 그들은 한 친구를 통하여 지난 7월에 미노르크(Minorque)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때 갈라르도는 자기가 잘 아는 곳에 대한 관광 가이드로 가장하여 발스를 안내했다. 갈라르드는 미노르크에 식민지 스타일의 호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곳에 정규적으로 국내 및 국외 유명 정치인들을 초청한다. 

이후 그들은 마르벨라의 고급 호텔 '팔라스'에 들었는데, 파파라치들이 가까이 따라 붙으면서 사진이 찍혔고, 8월30일자 파리마치와 올라(Hola!)에 실렸다. 

 

스페인 언론은 프랑스 정치인과 백만장자 카탈루냐 여성 커플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53세의 수자나 갈라르도는 스페인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제약회사 알미랄(Almirall)의 상속녀인 그녀는 스페인의 유명한 예복전문회사 프로노비아(Pronovias)의 사장인 백만장자 알베르토 팔라치(Alberto Palatchi)와 최근에 이혼했다. 

 

단일 스페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갈라르도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전 프랑스 총리 마뉘엘 발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시장 자리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스페인 지방의회 선거는 2019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

56세의 에손느(Essonne)도 하원의원인 마뉘엘 발스는 스페인에서 새 정치 경력을 쌓기 위해 곧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발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출생, 호르타 구역에서 자랐고,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물론 그의 승리의 가도는 험난하다. 여론도 그에게 유리하지 않다. 반면 갈라르도의 영향력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녀는 우아하고, 부유하고, 문화계의 인맥도 넓다. 발스 전 프랑스 총리의 바르셀로나 정복을 위한 이상적인 동반자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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