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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 운영위원 탄생 쾌거

중남미 지역 평통 활동 활성화와 발언권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지난 1일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21기에 멕시코 중남미 평통 역사상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 오병문 (주)OTWO대표이자 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 협의회장이 직능운영위원으로 임명되는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오병문 대표가 유일하게 운영위원에 임명됐으며, 오 위원은 지난 29일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손수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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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운영위원은 민주평통 부의장급에 해당하는 직위로 지금까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운영위원들의 경우 주로 미주지역에서 임명됐으나, 민주평통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운영위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오병문 민주 평통 직능운영위원은 KMNEWS와의 통화에서 “중남미 지역 평통 활동도 미주지역에 못지않게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의 주목이나 지원을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중남미 지역 민주평통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며, 통일 에너지 결집, 차세대 통일세대가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남미 각 지역 협의회들을 방문하며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헌법」제92조에 근거한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법에 따르면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정세현 전 수석 부의장은 지난 2019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 제5공화국 시절 남한은 북한의 국제적 민간외교 선전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당시 이범석 통일원 장관의 지시로 본인이 직접 조직을 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당초 조직 설계 당시 200~300명 정도의 통일문제 전문 이론가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북측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을 대표로 정하려 했으나,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직접 조직의 의장을 맡고 조직인원의 숫자도 사단병력(10,000여명)을 원했기에 1981년 6월 5일 「헌법」 제68조에 근거하여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라는 기구가 만들어졌다고 정 전 수석부의장이 이 같이 전했다. 이후 1987년 개정된 헌법 제92조에 따라 기관 명칭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로 변경됐다.

 

따라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장은 대통령이며,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수석부의장이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25명의 부의장과 25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며, 부의장은 각 지역을 대표하고, 운영위원은 민주평통 전체를 대표하여 직무를 수행한다. 운영위원회는 자문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의 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 자문위원의 위촉 해제 심사 등을 심의 의결한다. 이번 자문의원이 21,000명으로 늘어난 것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사항이다.

 

제21기 해외 직능운영위원은 미주지역 위원들로 구성됐던 과거 방식을 탈피하여 호주 1명, 아프리카 1명, 미국 4명, 중남미 1명으로 구성됐다. 여기 중남미 1명에 오병문 위원이 임명된 것이며, 넓은 해외지역을 관할하고 각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륙별, 국가별로 운영위원을 선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위원회 아래로는 500명의 상임위원회와 분과위원회, 23개의 지역회의와 273개의 지역협의회가 있다. 지역협의회는 한국의 시,군,구 단위별로 228개, 해외에는 45개 지역 131개국에 설치되어 있다. 해외 지역협의회의 경우 교민들이 많은 나라는 도시별 혹은 주단위 별로 그 보다 적은 곳은 나라별로, 교민수가 아주 적은 곳은 주변국가들과 연합하여 조직이 구성된다.

 

멕시코는 동포가 적은 나라에 해당하여 당초 남미서부협의회에 포함되어 있다가 2009년 부터 주변국 14개 국가를 연합하여 중미카리브협의회로 분리됐다. 중미카리브협의회는 제14기 김영휘 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오병문 현 직능운영위원이 제16기에서 제19기까지 협의회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박래곤 협의회장이 제20기를 거쳐 이번 제21기에도 협의회장에 유임되어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정책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로 멕시코가 속한 해외지역회의는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담론 확산 등을 위한 통일공공외교 활동 및 재외동포사회의 평화문화 및 통일기반조성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실제 통일이 될 때 해당 거주국에서 지지를 얻어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제21기 오병문 직능운영위원의 임명으로 중남미 민주평통이 더욱 활성화되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내에서 중남미의 발언권이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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