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온코리아Quiz On Korea) 열풍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정답은 1번~!.jpg

 

 

퀴즈도 한류(韓流)다.

 

남미문화강국 아르헨티나에서 한류 퀴즈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2017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 아르헨티나 대표 선발전이 20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1층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외교부가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提高)하고, 공공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BS와 공동 기획한 것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대사 추종연),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고 LG 전자 아르헨티나 법인(법인장 오경석)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 시민 130여명이 참가해 시종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원 정답 행렬 (2).jpg

 

 

한국문화원의 장진상 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한국’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모여 함께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상호 이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르헨티나 최초의 한인 앵커이자 진이채널(JiniChannel) 운영자인 황진이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징.jpg

 

 

1라운드는 서바이벌 퀴즈 릴레이 방식으로 펼쳐진 가운데 한국 관련 역사와 경제, 정치, 문화, 속담, 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이 4지선다형으로 출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 연도, 한국영화 중 아르헨티나 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부산행)을 묻는 질문 등에는 참가자 전원이 막힘없이 정답 행렬을 이어갔다.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아르헨티나 퀴즈 온 코리아.jpg

 

자신감있게 정답을 제출하는 참각자들.jpg

 

 

반면 유네스코에 등재되지 않은 무형유산과, 동물 울음소리 등 의성어(擬聲語)를 묻는 문제는 대거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3차례의 패자부활전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다시 경연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결국 탄식과 흥분이 교차한 끝에 최후의 10인이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대기시간에도 손에서 노트를 떼지 않는 참가자들 (2).jpg

 

 

2라운드 시작 전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2013 제4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자인 빅토리아 카페라타(Victoria Cafferatta) 양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휘파람’ 등 K-Pop 특별 무대를 선보여 행사장은 일순 케이팝의 열기로 뒤덮이기도 했다.

 

 

‘2013 제4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자인 빅토리아 카페라타의 공연 (2).jpg

 

 

2라운드는 점수 누적제로 주관식 10문제를 출제해 최고 득점자 1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마지막 문제까지 동점을 획득한 2인은 추가 라운드까지 팽팽한 실력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치열한 경합 끝에 현직 변호사 실비아 엣차베(Silvia Etchave, 55세) 씨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엣차베 씨는 부상으로 LG 최신 스마트폰과 스피커 세트를 받는 행운과 함께 KBS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하는 기쁨을 안았다.

 

 

1등 시상.jpg

 

 

엣차베씨는 “가족들은 제가 ‘퀴즈 온 코리아’에 참가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어요. 한류 광팬인 아들 녀석 모르게 비밀스레 대회 공부를 하던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빨리 집에 가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2등 수상자 디아나의 밝은 미소.jpg

 

 

덧붙여 “아르헨티나를 대표해서 한국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라고 포부(抱負)를 전했다.

 

2등 수상자는 세종학당 초급 2반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오르티즈 디아나(Ortiza Diana) 씨가 차지했다. 디아나씨는 “전공시험 준비하랴, 아르바이트하랴 대회 준비할 시간이 촉박했어요. 그런데 무려 2등이라니!”라며 벅찬 기쁨을 표했다.

 

3등을 수상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끼로가 훌리안(Quiroga Julia) 씨는 “빨리 내년 5월이 오면 좋겠어요. 그 때는 우승할 수 있겠죠?”라며 의지를 보였다. 2등, 3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부상으로 LG 최신 스마트폰과 블루트스 스피커가 주어졌다.

 

 

제3회 퀴즈 온 코리아 수상자들 (왼)사회자 황진이, 3등,2등,1등, (오)장진상 문화원장.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참가자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찰칵 (2).jpg

 

 

<꼬리뉴스>

 

아르헨 한국관광홍보 특별행사 (2017.2.19.)

장진상 아르헨한국문화원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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