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꼭 승리하길” 정원스님 광화문서 소신(燒身) 중태

 

뉴스로=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15940551_1325562350837351_1840009139682503971_n.jpg

 

 

광화문에서 7일 밤 60대 스님이 박근혜 체포와 경찰 해산을 요구하며 분신(焚身)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분신한 스님은 서울의 한 사찰에 주석하는 정원스님(64)으로 파악됐다. 정원 스님은 이날 밤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인 열린마당 인근에서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분신했다.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後送)된 정원 스님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정원 스님이 분신을 시도한 자리에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 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고 써진 스케치북이 남겨져 있었다

 

15871771_1082313651895179_4653288342541227733_n.jpg

 

 

한편 서울대 병원 앞에는 많은 사람들과 취재진이 몰려 이를 통제하는 병원측과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이날 정원스님의 지인인 보혜스님은 중환자실을 다녀온 후 페북 라이브 인터뷰에서 “(정원스님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온 몸이 저기..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맞는 것 같습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광화문 분신 현장에서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 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이 발견됐다.

 

또한 스케치북에는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

 

정원스님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노란색 천을 두르고 있었다. 정원스님은 “탄핵 인용돼도 청와대에서 못 나온다고 버티면 특검이 체포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어찌할건가? 박근혜 나와”라고 외쳤고 가장 최근 글엔 “진정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모르겠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정원스님은 7일 오후 8시 2분쯤 페이스북(페북명 정원비구)에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안녕 부디 승리하여 행복해지기를…”라고 적었다.

 

 

15826708_1082315521894992_2379624640143373006_n.jpg

 

15965242_1325562664170653_2040223770228888905_n.jpg

 

 

정원스님은 구랍 30일엔 페북에 “동지들이여 봄은 멀지 않았소. 주먹을 불끈 쥐고 배때기에 힘 팍 주고 견뎌냅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루전엔 “머지 않아 나도 다른 시간속에 존재할거야”라는 소신공양을 예고하는 글을 남겼다

 

정원스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엔 지금 이순간 많은 네티즌들이 스님의 회복을 빌며 안타까워 하는 마음과 박근혜와 부역세력에 대한 강한 분노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 정원스님 속보 페북

 

https://www.facebook.com/search/top/?q=%EC%A0%95%EC%9B%90%EC%8A%A4%EB%8B%98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다시 일어나서 촛불 함께 들어요” 네이버 관련 기사 댓글

 

phk7****

박그네 에게 이 모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시대의 원흉!!이보다 창피할순 없다.

 

mini****

정의로운 정원스님 가장 견디기 힘든게 화상인데 ㅠㅠ

 

 

sj41****

죽어야 할 놈 년들은 안 죽고....정원스님은 우리 역사에 열사로 기억되어야 한다

 

jkeo****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jkeo****

손가락만 살짝 데여도 아픈데 정원스님은 몸에 불이 붙은 와중에도 서서 의식을 잃고 쓰러질때까지 염불을 외우셨다 합니다

 

stay****

박사모들아 애국자라 함부로 말하지마라 너희들은 박사모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말 그대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근혜 팬클럽에 불과하다.

 

rhdd****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제발 부탁드립니다. 정원스님을 가엾이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스님이 쾌유되길 바라는 우리 모두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jkeo****

이 나라가 부끄럽다. 근데 살기 부끄러운 나라를 만들어놓은 당사자인 박ㄹ혜와 극우파들은 '왜 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느냐'고 나를 다그친다. 똥 싸놓은 인간이 '왜 코를 막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나.

 

kind****

저분들이있음을 항상기억하고 뜻을이어가야합니다 박근혜탄핵 및 한일협정무효화!!!

 

rose****

깨어나시길 빌어봅니다ㅜ 너무 아깝잔아요 목숨 ㅜ죄지은 이들은 더 잘살겠다고 거짓말인데...

 

jhw5****

부디 생명에 지장 없기를 세상이 아무리 더럽고 문제가 있어도 우선 생명이 우선입니다. 살아야 바꿀 수 있죠.

 

dlag****

살아서 바로잡힌 대한민국은 보셔야 할거아닙니까... 가슴 아프네요

 

페이스북Steve OH

정날 안타깝네요. 제발 쾌유하셔서 모습 뵙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this****

근햐 순실 공번들때문에 외교부터 국가재정 다 망가트리고 이게 나라냐 얼마나 열불터지면 스님이 분신자살 시도 했겠냐

 

dpdm****

고작 박근혜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잃으시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ㅠ꼭 쾌유하세요 ㅠㅠㅠ

 

jeng****

근현대사 공부하면서 분신 사건들을 볼 때마다 참 그 시대 상황이 한탄스러웠는데.. 그게 지금도 똑같이 해당 된다는 게 더 마음 아프다.. 건강 회복 하셔서 좋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bss****

닭때문에 왜 우리스스로 고통을받아야하는가 억울하다

 

chwh****

결국 결국 결국 하...

 

2001****

너무가슴이 아프네요.살아서바로서는나라를만드셔야지요.촛불집회는헛되지않을겁니다

 

gati****

아~ 닭근혜의 간섭 살인이다. 닭근혜와 그 부역자...모두를 처단하라!!!

 

c719****

박근혜정권의 무능함은 여러사람 죽이는정권이다 국민분열을 조작하고 마치 빨갱이집단처럼 청와대 속에 은신하며 말같지않은 말만 씨브리며 뭔말을하는지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정신지체자같은 말만 지껄인다 이 또라이같은년은 대한민국의 범법해위를하고서도 국민에게 법에형평성의 개념을 달리 악용하는 전례를 만들고있다

 

jyw6****

다시 일어나서꼭 함께 촛불 듭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29 "재보궐선거는 관심없다"…투표용지 빼돌려 훼손한 유권자 고발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28 [4·10 총선] 선거사범 총 1천681명…'허위사실 유포' 최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27 심상정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는다"…정계은퇴 선언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26 나이 속인 청소년에 술 판매 음식점 업주, 벌금형 선고유예 라이프프라자 24.04.11.
925 22대 총선 최종투표율 67.0%…세종 70.1% 최고·제주 62.2 최저 라이프프라자 24.04.11.
924 한덕수 국무총리, 尹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라이프프라자 24.04.11.
923 투표율 지난 총선 경신할 듯… 호남 높고 TK 낮아 라이프프라자 24.04.10.
922 의협 비대위 "정부와 물밑협상 안해… 차기 회장, 호도말라" 라이프프라자 24.04.10.
921 21대보다 낮은 본투표율… "사전투표로 분산효과" 라이프프라자 24.04.10.
920 투표용지 훼손 등 광주 투표소 잇단 소동 라이프프라자 24.04.10.
919 이스라엘 가자 남부 철수, 휴전 신호탄 되나 라이프프라자 24.04.08.
918 KAIST, 암세포만 골라 유전자 교정 치료하는 항암 신약 개발 라이프프라자 24.04.08.
917 삼성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주가는 소폭 하락 라이프프라자 24.04.05.
916 "연애하기 힘든 K팝 스타"…CNN, 카리나 결별 보도 라이프프라자 24.04.04.
915 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라지만 …동포사회 "아쉽다" 반응도 라이프프라자 24.04.04.
914 AI탑재 갤럭시 S24, 31일 전세계 순차출시…실시간통번역, 자동검색 기능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9.
913 AI탑재 갤럭시 S24, 31일 전세계 순차출시…실시간통번역, 자동검색 기능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8.
912 AI 유행철에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물가 변수 될까(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7.
911 정의당 "여성 직원 성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제명하라"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7.
910 기아대책, 가나에 취약계층 여성 직업훈련센터 건립…개소식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