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술관 사과후 동해병기 약속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시카고미술관-02.jpg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미국의 3대 미술관인 시카고미술관의 대형세계지도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시정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반크는 23일 시카고미술관이 불교예술작품 전시 코너에 붙어 있는 대형 세계지도에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된 것을 사과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시정토록 하겠다는 서한을 시카고 총영사관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시카고 미술관 세계지도의 일본해 표기는 반크가 지난 7월 23일 재미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을 때 발견한 것이다. 반크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 활동에 들어갔고 시카고 총영사관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뜻있는 결실(結實)을 얻게 됐다.

 

 

시카고미술관-01.jpg

 

 

시카고 미술관은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보낸 답변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는 국제수로기구(IHO),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 결의안처럼 동해 병기로 쓰여져야 하며 시카고 미술관에 게시된 일본해 단독 표기 또한 미술관 디자이너와 큐레이터에 요구해 동해 병기를 가능한 빠른시간 안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미술관은 르노아르, 피카소, 모네, 엘 그레코, 조반니, 렘브란트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한해 16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번 시카고 미술관의 일본해 표기 오류(誤謬) 시정은 국제수로기구(IHO)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의 권고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세계의 바다 이름의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기구인 국제수로기구(IHO),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 등에서는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하는 것을 일반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카고미술관-04.jpg

 

 

1974년 국제수로기구(IHO) 기술결의에 따르면 ‘2개국 이상이 지형물을 공유하는 경우(다른 명칭으로), 단일 지명에 합의를 위해 노력하되, 공통 지명 미합의 시, 기술적인 이유로 불가할 경우를 제외하고 각각의 지명 사용(병기)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1977년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도 2개국 이상의 주권 아래에 있거나 2개국 이상 사이에 분할된 지형물에 대해 당사국간 단일 지명에 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국제지도 제작의 일반 원칙으로 할 것을 권고한다.

 

반크는 “국제사회에 국제수로기구(IHO),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 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일본해 표기를 막을수 있다”면 “이번에 시카고총영사관과 함께 시카고미술관의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 병기로 시정한 것처럼, 전세계 주요 박물관, 미술관에 일본해 표기를 바꾸는 한국바로알리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의 경우 건물 내부 바닥에 그려져 있는 초대형 세계지도(The great map)는 아직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대영박물관 한국관에 걸려있는 한반도 지도엔 '동해'와 '독도' 표기가 없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적 박물관 스미스소니언(Simithsonian) 박물관에도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되어 있다.

 

 

시카고미술관-05.jpg

 

 

반크는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력 사례처럼 전 세계 곳곳에 박물관, 미술관 인근의 대사관, 총영사관, 교육원, 문화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반크는 “세계 곳곳의 왜곡(歪曲)된 한국역사를 바로잡는것은 민간 차원의 반크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중국과 일본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자국의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한국의 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한국을 바로 알리지 않으면 일본과 중국 중심의 한국역사가 해외 박물관에 확산되고, 항상 왜곡된 역사 문제가 불거진 다음에 뒤늦게 수정하는 작업으로 이어질수밖에 없다”면서 “한국바로알리기 사업도 추격자 방식에서 벗어나 선도적인 방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시카고미술관-03.jpg

 

 

<꼬리뉴스>

 

시카고 미술관 일본해 단독표기 사과서한

 

 

I'm writing this email regarding your letter to our director James Rondeau on July 25, of which James has forwarded to me.

 

First, I would like to thank you for calling our attention to the map in the Alsdorf gallery.

 

You are right, the name should be written as "East Sea (Sea of Japan)" according to IHO Resolution A 4.2. and UNCSGN Resolution III/20.

 

I apologize for this overlook and will ask our curator and designer to correct it as soon as possible.

 

With best regards

 

 

Executive Director of Initiatives in Asia

Pritzker Chair of Asian Art & Curator of Chinese Art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60603

 

  • |
  1. 시카고미술관-02.jpg (File Size:200.2KB/Download:24)
  2. 시카고미술관-01.jpg (File Size:125.9KB/Download:29)
  3. 시카고미술관-03.jpg (File Size:193.4KB/Download:33)
  4. 시카고미술관-04.jpg (File Size:109.0KB/Download:22)
  5. 시카고미술관-05.jpg (File Size:132.7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49 ‘대통령 충남 공약’ 9개 과제 12개 사업 반영 file 뉴스로_USA 17.06.08.
748 서경덕, 호국보훈의달 캠페인 영상 재능기부 출연 file 뉴스로_USA 17.06.08.
747 [특별기고] 해외평통 개혁을 지켜보는 재외동포들의 눈 [2] KoreaTimesTexas 17.06.10.
746 재외동포재단,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설명회 file 뉴스로_USA 17.06.12.
745 문체부, 한국어 교육 ‘세종학당’ 6개소 새로 지정 file 코리아위클리.. 17.06.16.
744 세계 각국한인회 사무국장 모인다 file 뉴스로_USA 17.06.16.
743 세계 한인학자 축제 열린다 file 뉴스로_USA 17.06.18.
742 재외동포 사진공모전 file 사무총장 17.06.19.
741 세계한인학술대회서 재외동포 외연 확대 논의 file 뉴스로_USA 17.06.21.
740 인천서 1904년 러전함 추모식 file 뉴스로_USA 17.06.21.
739 재외동포 대상 '장보고 한상 어워드' 헌정자 공모 [1] file 코리아위클리.. 17.06.22.
738 이민자의 삶 담은 ‘재외동포 사진공모전’ KoreaTimesTexas 17.06.23.
737 “日신제국주의 막자” 반크 ‘독립운동가의 꿈’ 프로젝트 file 뉴스로_USA 17.06.23.
736 서경덕, ‘이름없는 학도병’ 카드뉴스 file 뉴스로_USA 17.06.28.
735 재외국민 ‘지방선거 참여’ 법안 발의 KoreaTimesTexas 17.07.05.
734 “모국서 유익한 여름방학 함께 보내요!” file 코리아위클리.. 17.07.06.
733 애니깽·고려인 후손들 모국서 직업 연수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7.06.
732 재외동포 청소년 420명, ‘뿌리 찾기’ 모국 여행 나선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2.
731 48개국 한인청소년 모국서 '뿌리찾기 연수' 개막 file 뉴스로_USA 17.07.13.
730 세계한글학교교사들 모국서 네트워크 file 뉴스로_USA 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