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캐나다 국가보훈부(장관급)http://www.veterans.gc.ca) 사이트에 소개된 한국역사 오류(誤謬)를 시정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반크는 지난 2일 캐나다 정부기관인 국가 보훈부 사이트가 한국에 대해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문제제기한 바 있다.

 

당시 캐나다 보훈부 사이트의 '한국 전쟁' 소개란(www.veterans.gc.ca)은 첫줄에 "한국의 역사는 잇단 (외세의) 정복으로 점철돼 왔다. 오랜 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러일 전쟁 이후 1910년부터는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고 서술했다.

 

반크는 이러한 내용이 과거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배하면서 내세운 '한국은 오랜기간 중국의 식민지였기에 우월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잘못된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세계인에게 편견(偏見)을 주는 오류를 바로잡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 서한을 캐나다 국가보훈부 장관과 부서 책임자에게 8차례에 걸쳐 보냈다.

.

반크는 서한에서 "한국역사 왜곡은 양국의 우호와 친선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를 바꾸는 것은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만일 방치한다면 한국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반크 회원들의 지속적인 시정노력과 더불어 캐나다 현지 한인언론사인 캐나다 한국일보의 보도를 통해 현지 한인들도 캐나다 국가보훈부의 한국역사 오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시정노력을 함께 했다.

 

그같은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27일 캐나다 국가보훈부의 한국역사 오류는 아래와 같이 시정이 되었다.

 

 

Korea is a beautiful land in the Far East that has a long and rich history. In the early decades of the 20th century, the Japanese annexed and occupied the Korean peninsula.

 

한국은 오래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 동쪽끝의 나라이다.

20세기초 일본은 한국을 점령했고, 식민지로 만들었다.

 

 

기존에 "한국의 역사는 잇단 (외세의) 정복으로 점철돼왔다. 오랜 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라는 부분이 삭제되고 "한국은 오래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 동쪽끝의 나라" 라는 내용으로 수정이 된 것이다.

 

 

오류시정개가.jpg

 

 

 

<바뀐 내용 보기>

 

http://www.veterans.gc.ca/eng/remembrance/history/korean-war/valour-remembered/background

 

 

이처럼 시정이 됨에 따라 반크는 캐나다 국가 보훈부 장관과 임직원들에게 감사 서신을 보내, “이번 한국역사 시정 조치에 대해 모든 한국인은 감사하고 있으며, 이번 시정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친선과 우정은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반크는 이번 한국역사 오류 시정을 계기로 앞으로 캐나다의 모든 정부기관과, 캐나다 세계사 교과서에 잘못 소개된 한국역사 부분도 시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앞으로도 모든 반크 회원들과 함께 전세계 국가 기관, 출판사, 관관 사이트의 잘못된 한국 오류 내용을 발견하고, 시정 노력을 통해 세계속에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캐나다, 호주 보훈부사이트 한국역사 왜곡 (2018.4.4.)

‘한국역사를 중국식민역사,동해는 일본해로’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422

 

 

 

  • |
  1. 오류시정개가.jpg (File Size:75.2KB/Download:3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49 ‘대통령 충남 공약’ 9개 과제 12개 사업 반영 file 뉴스로_USA 17.06.08.
748 서경덕, 호국보훈의달 캠페인 영상 재능기부 출연 file 뉴스로_USA 17.06.08.
747 [특별기고] 해외평통 개혁을 지켜보는 재외동포들의 눈 [2] KoreaTimesTexas 17.06.10.
746 재외동포재단,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설명회 file 뉴스로_USA 17.06.12.
745 문체부, 한국어 교육 ‘세종학당’ 6개소 새로 지정 file 코리아위클리.. 17.06.16.
744 세계 각국한인회 사무국장 모인다 file 뉴스로_USA 17.06.16.
743 세계 한인학자 축제 열린다 file 뉴스로_USA 17.06.18.
742 재외동포 사진공모전 file 사무총장 17.06.19.
741 세계한인학술대회서 재외동포 외연 확대 논의 file 뉴스로_USA 17.06.21.
740 인천서 1904년 러전함 추모식 file 뉴스로_USA 17.06.21.
739 재외동포 대상 '장보고 한상 어워드' 헌정자 공모 [1] file 코리아위클리.. 17.06.22.
738 이민자의 삶 담은 ‘재외동포 사진공모전’ KoreaTimesTexas 17.06.23.
737 “日신제국주의 막자” 반크 ‘독립운동가의 꿈’ 프로젝트 file 뉴스로_USA 17.06.23.
736 서경덕, ‘이름없는 학도병’ 카드뉴스 file 뉴스로_USA 17.06.28.
735 재외국민 ‘지방선거 참여’ 법안 발의 KoreaTimesTexas 17.07.05.
734 “모국서 유익한 여름방학 함께 보내요!” file 코리아위클리.. 17.07.06.
733 애니깽·고려인 후손들 모국서 직업 연수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7.06.
732 재외동포 청소년 420명, ‘뿌리 찾기’ 모국 여행 나선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2.
731 48개국 한인청소년 모국서 '뿌리찾기 연수' 개막 file 뉴스로_USA 17.07.13.
730 세계한글학교교사들 모국서 네트워크 file 뉴스로_USA 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