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ylGe3W+.jpg

국적이탈 기한을 놓쳐 미국내 주요 공직 진출에 피해를 입고 있는 선천적 복수 국적자 한인 2세 구제방안이 또다시 좌절됐다.

 


법무부, 선천적 복수국적자 구제 청원 ‘거부’

 

한인 2만명 서명청원, 사실상 거부

“부정적인 국민 정서”가 거부 이유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 “10월 다시 제출”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국적이탈 기한을 놓쳐 미국내 주요 공직 진출에 피해를 입고 있는 선천적 복수 국적자 한인 2세 구제방안이 또다시 좌절됐다.

 

법무부는 최근 미주현직회장단협의회가 청원한 ‘국적이탈 시기를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구제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국민 정서”를 이유로 사실상 거부했다.

법무부는 관련 서한에서 “국적이탈 시기를 놓치고 이로 인해 미국 주류사회 진출에 장애가 된다면 현행 국적이탈 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필요는 있겠으나, 병역의무 이행 등과 관련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먼저 충분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구제거부’를 분명히 했다.

 

미 전역 현직 한인회장으로 구성된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지난 4월, 한인 2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법무부와 청와대, 외교부, 헌법재판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이로써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선의의 피해를 입는 한인 2세들에게 유예기간을 정해 국적이탈 기회를 줘야 한다는 한인 2만명의 서명은 무위로 돌아갔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홍준표 의원이 2005년 발의해 소위 ‘홍준표 법’으로 불리는 현행 국적법은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만 18세가 되는 3월까지 국적이탈을 하지 않으면 37세까지 국적이탈이 불가능하다.

또한 1998년 개정법에 의해 부모 중 한 사람만 한국국적이어도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취득하게 돼 피해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시기를 놓쳐 국적 이탈을 하지 못한 한인2세가 37세 이전에 결혼해 자녀를 낳을 경우 한인 3세까지 ‘복수국적’ 틀에 갇히게 된다.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맞춰 국회와 청와대에 청원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09 與 "어르신 1천만시대 정책지원 강화"…총선앞 노인표심 잡기 라이프프라자 24.01.17.
908 K리그2 이랜드, 이적시장 '광폭 행보'…미드필더 정재용도 영입 라이프프라자 24.01.17.
907 곡성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마을별 활동 시작 라이프프라자 24.01.17.
906 한국, 對베트남 투자액 860억달러…144개국중 최대 투자국 유지 라이프프라자 24.01.17.
905 '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첫판 바레인에 3-1 완승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904 [1보] 트럼프, 美 공화 아이오와 경선 승리…이변은 없었다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903 [속보]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작품상 수상…5관왕 싹쓸이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902 한국 케이피항공산업, 2000만달러 규모 다낭 부품공장 투자승인…1분기 착공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5.
901 한국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 빈그룹 자회사와 ‘맞손’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5.
900 부산 늘봄학교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자공고·K팝고 추진 file 라이프프라자 24.01.04.
899 R&D에도 임투세 한시도입…'인구감소지역 세컨드홈' 1주택 간주 file 라이프프라자 24.01.04.
898 AI만 깨던 테트리스 끝판왕 탄생…13세 美소년 '인류 첫 챔피언' file 라이프프라자 24.01.04.
897 "아이 낳게 죽은 남편 정자 추출 허락해달라"…호주 법원 승인 라이프프라자 24.01.03.
896 美 알래스카 점령한 비버가 북극권 온난화 주범? 라이프프라자 24.01.03.
895 亞증시, 美보다 선거혼란 잘 버틸 듯…"韓은 반도체가 중요" 라이프프라자 24.01.03.
894 印 뺑소니 처벌강화에 트럭운전사 파업…곳곳서 '석유 패닉바잉' 라이프프라자 24.01.03.
893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4.4원 상승…1,304.8원 마감 라이프프라자 24.01.03.
892 '통계조작 의혹' 국토부 전 차관 등 구속심사 8일로 변경 라이프프라자 24.01.03.
891 충남도, 인구감소지역 연고 산업 육성사업 3개 추진 라이프프라자 24.01.03.
890 민주 "이재명에 대한 테러…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file 라이프프라자 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