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증가..빈곤이 노년층 자살의 주원인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한국의 자살률이 선진국중 가장 높은 수치(數値)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미주한인네트워크 정상추는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근 보도를 소개하며 2015년 한국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8.3명으로 미국의 14.3명, 일본의 19.6명 그리고 중국의 10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의 자살률은 줄어들거나 정체(停滯)되었지만, 한국의 경우는 급속히 증가했다. 1995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12.7명이었지만, 2010년에는 33.3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자살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과 그 이유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지역 선진국에서는 노년층 자살이 전체 자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65세 이상 자살자가 전체의 30% 가까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노년층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절반이 빈곤층으로, 노인 빈곤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서울에 거주하는 70세 여성 성모 씨의 2015년 CNN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다. 성 씨는 평생 성실히 살아왔지만 본인이 처한 현실에 힘겨워하며, 본인의 세대가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의 무덤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성 씨의 인터뷰를 통해 무관심하게 방치(放置)된 한국 노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또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자살률 억제 및 감소를 위한 노력도 전했다. 부산과 인천의 경우, 도시 내에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흥미로운 것은 2011년과 2012년, 자살 시도에서 흔히 사용되는 살충제인 파라 컷을 규제하면서 전국적으로 자살억제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음독 자살이 한국 노인층이 많이 사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2017년 WHO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정부의 규제 후에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자살률이 15% 감소(減少)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자살률을 2020년까지 10만 명당 20명으로 감소시킬 것을 약속했으며, 현 정부는 1월부터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참여라는 새로운 대책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사례연구와 자살방지, 그리고 더 많은 자살성 선별검사를 제공하기 위해서 백만 명의 종교 및 사회단체 회원을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조치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이 920만 달러로 여전히 낮다면서, 이 예산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정부 예산의 0.02%밖에 되지 않 상황이다.

 

JNC-TV는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 복지 문제와 함께 노인 자살이 이슈가 되고 있는만큼, 그간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얻어낸 긍정적인 효과에 박차를 가해, 좀 더 광범위하고 효율적인 대책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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