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종로 방북강연회 성료

AOK주최 이원영기자와 대담형식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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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국적의 제가 북한 국적기를 타고 평양으로 날아가는 것이 흡사 ’통일 기러기‘라도 된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 로창현 대표기자가 4일 서울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방북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은 풀뿌리통일단체 AOK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것으로 ‘통일시대, 北바로보기 –영화와 문화로 나누는 통일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2012년 북한을 방문한 이원영 전 미주중앙일보 기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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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 기자는 이원영 기자가 왜 ‘통일기러기’라는 별명을 갖게 됐냐는 질문에 북녘 고려항공을 탄 남한 기자의 대비되는 모습을 전하며 “30여년 언론생활을 한 저같은 사람이 북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오는 것이 남북화합과 평와통일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즘 기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못해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구태에서 벗어나 기레기가 이난 기러기, 그중에서도 통일기러기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로창현 기자는 지난해 11월 1차방북과 올 3월 2차방북, 9월 3차방북, 10월 4차 방북에서 취재한 의미있는 행사들은 물론, 평양의 대중탕과 이발소, 장마당, 골프연습장 등 접하기 힘든 곳들의 경험담을 들려주어 청중들의 흥미(興味)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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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들은 미림항공구락부에서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평양 상공을 나는 관광도 활성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로창현 기자는 최근 남북월드컵 축구 무관중경기의 배경에 대해 “많은 언론과 소위 북한전문가들이 평양 관중들이 태극기가 게양(揭揚)되고 애국가가 불리는 것을 보여줄 수 없다는 등 상식을 벗어났다고 폄하(貶下)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2017년 평양서 남북 여자축구 경기가 열렸을 때 많은 평양 관중앞에서 태극기 애국가가 등장한 바 있다. 북측이 무관중, 무중계, 무취재를 하게 된 진짜 속뜻은 축구경기에서 자칫 과열돼 돌발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을 가장 우려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연장에는 정연진 상임대표와 이기묘 대표 등 AOK회원들과 2014년부터 5년째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재불통일운동가 김정희씨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자리했다. 남북 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인사들이 함께 한 만큼 약 1시간 20분에 걸친 강연후에 이어진 토론시간에서는 40분간 많은 질문들과 나름의 총평(總評)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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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에서 장애인 축구대회를 조직한다는 신철순씨는 북측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구하기도 했다.

 

로창현 기자는 한 청중이 “남북월드컵 축구 무관중경기가 유엔의 대북제재 영향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엔 제재에 저촉이 된다는 것은 낭설(浪說)이라고 본다. 이미 북측은 앞서 레바논과의 홈경기를 광고도 하고 녹화중계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 청중은 “평양국제상품전람회같은 행사를 보니 대북제재속에서도 북한의 경제가 오히려 발전하는듯한 모습을 느꼈다”며 그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재불동포 김정희씨는 “강연이 너무 재밌고 유익했다. 이러한 자료를 미국의 정치인들에게도 보여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도 많은 강연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청중들은 “어떻게 저렇게 많은 장면들을 담아 왔는지 모르겠다.” “정말 발로 뛴 흔적이 역력하다.” “대중탕과 이발소, 장마당 체험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생활 밀착형 취재자료가 놀랍고 흥미로왔다.” “기자답게 예리하게 포착하고 그 이면에 있는 것까지 잘 분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창현 기자는 “솔직히 북에선 남측 기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워낙 악의적으로 보도한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처음엔 많은 주시를 받았고 돌아다니며 촬영하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그러나 오늘의 북녘을 있는 그대로 알린다는 진정성을 갖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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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차례 방북에서 2만장 넘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출국할 때 단 한 장의 사진도 검열(檢閱)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로창현 기자는 “생생하고 귀한 자료들을 방송사등 다른 언론들을 통해서도 많이 전달하면 좋겠다”는 제안에 ”사실 공중파 3사 등 방송사와 다른 언론에 제공 의사를 밝혔고 일부 자료는 활용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적극성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한관련 기사에 대해 악풀이 많이 달리는 등 여론을 의식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아쉬워했다.

 

로창현 기자는 ”그래서 제가 운영하는 뉴스로의 유투브방송 ’뉴스로TV‘를 통해 직접 네티즌과 만나기로 했다. 그간 취재한 수천건의 동영상과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여러분께서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고 주변에 알려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하자 우레와 같은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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