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방북-평화 토크쇼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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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집담회 아시나요.’

 

청풍명월(淸風明月) 의 고장 청주(淸州)에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펼쳐졌다. 9일 청주 중식당 청마루에서 ‘통일로 가는길 집담회’가 열렸다. 집담회는 ‘집단담화(集團談話)’의 줄임말로 특정한 패널없이 연사들의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말한다.

 

청주의 시민단체 ‘하늘북’이 주최한 집담회는 ‘글로벌웹진 뉴스로 로창현 대표기자와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통일단체 AOK(Action One Korea) 창설자 정연진 상임대표가 초청된 가운데 나순결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근 1년간 4차례 북녘을 방문하고 돌아온 로창현 대표는 ‘북바로알기와 민족통일의 길’을 주제로 평양 등 북녘의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섞어 들려주었고 평화통일운동가로 잘 알려진 정연진 대표는 ‘미국의 반전평화운동과 우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얘기를 풀어나갔다. 두 사람은 2018년 11월 AOK의 일원으로 함께 방북 한 바 있다.

 

로창현 대표는 이날 ‘북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주제어로 손전화, 귀전화, 애견문화, 오락문화, 이발관과 대중탕 등 북녘 주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한 이야기와 현재 유행하는 대중문화들을 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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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양 개선역에서 우연히 접한 ‘평양식 버스킹’의 취재 동영상을 소개해 청중의 흥미를 자아냈다. 김철민고급중학교(고등학교) 밴드팀이 퇴근길 시민들을 위해 연출한 즉석 공연이었다.

 

로창현 대표는 “평양 등 주요 도시에선 사람들이 많이 지나치는 역전이나 대로상에 아침에 주부와 엄마들이 모여 깃발을 흔들고 북을 두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경제선동(經濟煽動)’으로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라는 일종의 엄마 치어리더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을 직접 체험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평양국제상품전람회와 평양국제영화제, 지난해 가을 평양서 열린 남북월드컵축구 현장에서 취재한 비화(秘話),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평양 상공을 비행한 이야기들을 역시 사진과 동영상으로 전했다.

 

로창현 대표는 북녘 경제와 관련, “상품박람회에서 보듯 북녘의 내수경제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대북제재의 효과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장비와 약품 등이 제재로 수입되지 않아 주민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라고 가혹한 경제제재의 문제점을 시사했다.

 

로창현 대표는 “북에선 주민들에게 주거 교육 의료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한 경제학자는 이를 돈으로 환산해 실질적인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 선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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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대표는 새해부터 미국 시민들이 주요 도시에서 전개하는 반전평화운동의 현황을 소개했다.

 

정연진 대표는 “새해들어 미국 시민들은 이란과의 전쟁반대 평화집회를 위해 유례없이 전국적인 규모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며 유명배우이자 반전운동가인 제인 폰다가 참석한 뉴욕 타임스퀘어 시위와 LA에서  미국인들과 한인들의 연대 시위, 또 전 세계가 연대시위를 개최한 설날 신촌에서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와 시민활동가들, 젊은 학생들이 함께 한 지구촌 저항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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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대표는 “미국은 244년 역사 중 227년 동안 전쟁을 벌인 나라이다. 이 때문에 시위장에 AMERICA를 WARMERICA라고 쓴 배너를 들고 나온 시위자도 있었다”며 “미국의 민심은 이미 평화의 편이라는 점을 잘 활용하여 코리아 평화이슈에도 미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2020이 되도록 한-미간 풀뿌리 연대를 통한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하늘북 방장이자 AOK청주를 이끄는 조관호 대표는 ”정말 유익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북녘의 현재 모습들을 생생한 자료와 함께 기자적 관점을 통해 들어서 유익했다”며 “빨리 개별관광이 허용돼 평양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중들은 정부의 대북 개별관광 전망과 북의 경제상황, 향후 남북관계, 북미관계 전망 등에 대한생각과 견해들을 나누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교류도 하고 협력도 하며 민족공조의 끈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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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기자들이여, 통일기러기 되라” (2019.11.7)

로창현대표 종로 방북강연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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