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천신만고 입국

각종 악재에 정상 일정 어려움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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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며 사상 처음 1만6천km 유라시아대륙횡단마라톤에 도전한 ‘철인’ 강명구(60) 씨가 대장정 6개월여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강명구씨는 지난 10일 이란에서 천신만고 끝에 12번째 국가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했다. 지난해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 누적거리 6500km를 달려 전 일정의 40%를 소화한 것이다.

 

강명구씨는 출발지인 네덜란드를 비롯,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유럽지역에서는 나홀로 최소한의 생존장비를 실은 특수유모차를 밀며 4천km를 초인적인 투혼(鬪魂)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터키에 이르러 겨울로 접어들고 안전을 담보하기 힘든 중앙아시아 루트에 접어들면서 한국에 있는 ‘유라시아마라톤횡단후원회’가 본격적인 엄호에 나섰다.

 

강명구씨가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뒤에서 차량 한대가 따라붙도록 한 것이다. 김창준 사무처장과 송인엽 교수 등이 선발대로 합류했고 이후 지원 차량은 박호진씨와 김태형씨 등 한국과 미국의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차량 운전대를 잡는 한편, 숙소 예약, 사진촬영, 식사준비 등을 맡아 강명구씨가 최대한 달리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선한길 교수와 송인엽 교수 등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이 일정 기간 동행하며 현지 언론과 정치인등을 접촉해 유라시아횡단마라톤의 취지를 알려 적잖은 홍보효과를 얻었다. 차량에 부착한 평화마라톤의 배너를 본 현지 주민들은 강명구씨와 일행을 격려하고 때로는 식사와 잠잘 곳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정을 베풀기도 했다.

 

그러나 터키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이란을 거쳐 12번째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들어오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연속 부딪치고 있다. 한달전인 2월 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이란으로 입국할 때도 비자 문제로 한때 입국이 거부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음날 입국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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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했던 곳에서 국경을 넘으려 하다가 일반 승용차는 통과할 수 없다고 해서 무려 450km 떨어진 또다른 국경도시 바지란으로 이동해야 했던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들어와서도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카톡 등 인터넷이 거의 되지 않고 폐쇄적인 환경으로 인한 통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섯 번째 봉사자로 지원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김창건씨는 “오늘 42km를 소화했다. 끝난 지점에서 100km 떨어진 곳에 민박을 구했지만 경찰이 와서 호텔로 가서 자라고해서 다시 뛰는 곳에서 300km 떨어진 마리로 이동했다. 야영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다 뛰는 중간에 경찰이 찾아오는등 좀 힘든 상황이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후원회에선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현지 일정을 최대한 줄여 4월초까지 인접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도록 독려(督勵)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창건씨가 개인 사정으로 이달까지만 동행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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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처장은 “초기에는 강명구씨가 혼자 짐을 유모차에 싣고 달리느라 고생을 했는데 차가 생겨 동행을 한 다음부터는 차량 고장이 생기고 국경을 넘을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 운전하며 동행해 줄 동반자를 구하는 것이 계속 풀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4월 한달간 우즈벡부터 키르기스스탄, 중국 초입에 들어설 때까지 동행 봉사해 줄 분을 구하고 있다”면서 “운전에 능숙하고 요리 조금 할 수 있고 뜻깊은 유라시아 횡단마라톤에 함께 발자욱을 남길 수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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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조지아언론 유라시아횡단 강명구씨 대서특필 (2018.2.25.)

동행 송인엽교수 조지아 '헌정시'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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