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화문광장 7일 금선사 추모법회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16681959_1827608717519643_955759278121448016_n.jpg

 

 

박근혜탄핵과 적폐청산을 발원(發願)하며 지난해 1월 소신공양(燒身供養)한 정원스님의 1주기 추모제와 추모법회가 잇따라 엄수됐다.

 

6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정원스님 추모사업준비위원회 주최로 1주기 추모제가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7일엔 스님의 법구가 안치된 서울 금선사에서 추모법회가 봉행됐다.

 

정원스님은 지난해 1월 7일 오후 10시 30분경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 공터에서 ‘일체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 세세생생 보살도’ 발원과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는 유서를 남기고 소신했다. 정원스님은 시민들에 의해 서울대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이틀 뒤인 9일 오후 7시40분 향년 64세(법랍 40세)로 입멸(入滅)에 들었다.

 

 

26229363_553277045038600_9154717336977025873_n.jpg

 

 

이날 추모제는 법고 공양과 정원스님 행장소개, 헌화 및 헌향, 추모시 헌정, 추도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유 스님의 법고 공양 이후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 이도흠 조계종적폐청산2기시민연대공동대표, 이적 평화협정운동본부상임대표, 정우철 민중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최창중 민중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는 추도사에서 “파란 하늘이 꼭 정원스님의 미소같습니다. 2015년 가을 스님을 처음 봤을 때 본 스님의 잔잔한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열 다섯 소년의 미소를 한 채 누구보다 큰 어른으로 행동하셨던 스님의 마음이 오늘 너무도 그립습니다. ‘스님, 스님은 어떤 마음이셨어요?’ 세상의 고통 앞에 늘 깨어있으라는 스님의 가르침이지요? 그 가르침 잊지 않고 따르겠습니다”고 눈물지었다.

 

정원 스님 추모사업 준비위원회는 “정원 스님은 적폐청산 촛불과 함께한 수행자”라며 스님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발원했다.

 

준비위는 “소신공양 1주기를 맞아 스님의 유지인 한국사회 및 불교계 적폐청산의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며 “스님께서 소신공양을 하신 장소에 기념석을 설치하는 등 스님의 뜻을 기리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5977189_1812829775664204_2476879346917042218_n.jpg

정원스님이 스케치북에 남긴 유언

 

 

한편, 7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삼각산 금선사에서 ‘민주ㆍ정의ㆍ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소신 1주기 추모법회’가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한 청화스님이 법문에서 정원스님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원스님이 소신 공양 직전까지 주석했던 서울 행복사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추모 법회가 봉행됐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소신공양’ 정원스님 누구인가

“인연있는 사람들이여 행복하라!”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wr_id=54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09 오세훈-고양시장 메가시티 논의…서울 통합 넘어 수도권 재편(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1.
808 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글로벌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1.
807 북, 인공위성 발사 통보 해상 위험구역 라이프프라자 23.11.21.
806 말레이시아서 지한파 고위인사 모인 '동방정책 40주년' 행사 라이프프라자 23.11.20.
805 '불법 후원금•뇌물 의혹' 송영길, 수사심의위 요청했으나 기각 라이프프라자 23.11.20.
804 박항서 감독, 다음 행선지는 태국?…'제안오면 진지하게 협상’ 라이프프라자 23.11.20.
803 블랙핑크, YG와 개인 계약 未 체결 라이프프라자 23.11.20.
802 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프랑스 방문 순방길 올라 라이프프라자 23.11.20.
801 인요한 "한동훈, 젊지만 존경…총선 역할 결정된다면 좋은 일" 라이프프라자 23.11.20.
800 통일장관, 전 정부때 갈등빚던 유엔사 방문…"협력 복원 의미" 라이프프라자 23.11.20.
799 갈수록 힘붙는 '트럼프 2.0' 전망에 떨고 있는 세계 라이프프라자 23.11.20.
798 '전자발찌' 스토커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자동 경보(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0.
797 한국 야구, 연장 10회 승부치기서 일본에 역전패…APBC 준우승(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0.
796 '샷 이글' 양희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200만달러 '대박'(종합2보) 라이프프라자 23.11.20.
795 한-페루 정상, '방산•공급망•인프라 협력 강화' 합의(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18.
794 尹대통령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대한민국이 선도할 것" 라이프프라자 23.11.18.
793 美폭격기 B-52H, 서해 상공서 韓공군과 연합 훈련(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15.
792 관세청, 말레이시아와 마약단속 공조 강화…밀수 정보 공유 라이프프라자 23.11.14.
791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라이프프라자 23.11.13.
790 양대 노총 11만명 서울 도심 집결…"노란봉투법 즉각 시행" 라이프프라자 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