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민들 서초에서 대규모 집회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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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을 외치는 뜨거운 목소리가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울려퍼졌다.

 

10월의 첫 주말인 5일 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서초 사거리 일대 도로와 인도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찰개혁’과 관련한 구호들이 쓰인 노란색 배너들과 촛불을 든 수많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반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경찰서부터 예술의전당 앞 도로, 서리풀과 교대 방향까지 동서남북의 대로에 입추의 여지없이 몰렸다. 주최측은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와 세과시(勢誇示) 경쟁을 하는 모양새를 막기 위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역대 야외 집회로는 사상 최다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도 주말을 전후해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검찰개혁’을 연대하는 크고 작은 집회를 열었고 SNS를 통해 릴레이 응원 배너를 보내와 시선을 끌었다. 특히 미국은 물론 세계 주요국 동포들이 ‘미씨유에스에이(MissyUSA)’에서 전개하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광고 모금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광고모금은 지난달 23일 텍사스에 거주하는 지나 레온(Gina Leon)씨가 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한국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지지 광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나 레온 씨는 “지금 한국 검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언론과 담합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그들이 국민 위에 있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 집회는 촛불문화제를 겸한 거대한 축제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미 오후 2시부터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엔 많은 참가자들이 하차하기 시작해 일대가 혼잡했고 구호가 쓰인 배너와 책갈피 등을 무료 제공하는 시민단체 사람들과 LED 촛불과 방석 등 시위용품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눈에 띄었다.

 

각종 배너 구호와 함께 태극기 농단세력을 겨냥, 태극기 문양(文樣)을 바람직스럽게 이용한 배너들도 대거 등장한 모습이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된 오후 4시부터는 이미 수많은 참가자들이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수km에 걸쳐 질서정연하게 자리잡았고 엄청난 인파들이 인도에도 자리잡았지만 사소한 충돌없이 평화로운 집회가 계속됐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검찰청사를 향해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노래와 구호를 외쳤고. 공수처 설치도 촉구했다. 집회가 종료되면서 시민들은 가져온 물품들을 되가져가는 등 주변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집회 시작할때보다 거리가 오히려 더 깨끗해진 것 같다”며 촛불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놀라워했다.

 

주최측은 조국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검찰청 앞에서 열겠다고 밝혀 당분간 주말 서초동 일대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과 함께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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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광화문도 서초도 검찰개혁이다 (2019.10.5.)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sge&wr_id=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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