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3차방북후 첫 강연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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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그렇게 많은 평양 시민들을 볼줄 몰랐습니다.”

 

‘통일기러기’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가 3차 방북후 첫 강연(講演)을 10일 가졌다. 로창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중앙일보 J포럼 15기(회장 장태수) 정기모임에 초청돼 방북 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달 북녘에서 열린 각종 국제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로창현대표의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달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8일간 평양에서 열린 제15차 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와 제17차 평양국제영화제를 비롯, 평양아동백화점에서 열린 아동상품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들을 상세히 돌아보았다.

 

로창현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평양 국제상품전람회는 처음 평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358개 업체가 참여했고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발디딜틈 없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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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는 북녘의 기업은 물론, 중국 업체들과 조선족 업체들, 러시아 쿠바 인도네시아 몽골 등 여러 외국 기업들의 부스들이 마련됐다. 1층 플로어에 수백개의 부스가 설치됐고 지하와 1~3층 복도에도 빼곡히 부스들이 들어섰고 중간중간 먹을 것을 파는 식당과 매대 등도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상품들은 최신 전자제품부터 건강, 미용, 의류, 전통의약, 각종 아이디어 제품 등 천차만별의 상품들이 줄을 이었고 부스에 파견된 직원들도 서방세계와 다름없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 체육관 밖에는 평화자동차에서 생산한 신형 승용차(휘파람)들과 SUV와 승합차(뻐꾸기) 10여종이 전시된 것을 비롯, 오토바이와 최근 평양주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자전거들이 있었고 소형 요트도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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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국가 사이에선 상당한 인지도(認知度)를 갖고 있는 평양국제영화제(PIFF)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개막작품이 상영된 양각도의 평양국제영화회관은 제일 큰 극장이 2천석을 자랑하고 600석, 400석의 중소형 극장도 있었는데 극장마다 매진 사례로 일부 관객이 계단에까지 앉아서 볼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평양국제영화회관 야외엔 먹거리 장터와 여러 가지 상품들을 파는 부스들이 마련돼 많은 평양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로창현 대표는 “이번 영화제에서 평양국제영화회관을 비롯, 미래과학자거리에 있는 미래영화관, 평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동문영화관 등 세곳의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평양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화를 즐긴 것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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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로창현 대표는 칠골교회를 방문하고, 일요일 장충성당에서 평양의 신도들과 함께 미사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생생한 미사현장을 접한 J포럼 15기 회원들은 “찬송을 부르고 기도 등 진행 과정이 남쪽의 성당과 다를 게 없다”고 놀라워했다.

 

로창현 대표는 이번 방북에서 황해도 사리원에 위치한 유서깊은 고려 사찰 정방산 성불사를 방문했고 특히 대동강맥주공장을 참관, 최근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대동강맥주의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정형진 Perfect & Pro 대표와 황선영 (주)레어메탈코리아 대표 등 J포럼 15기 회원들은 “불과 보름전에 평양에서 열린 국제행사들의 리얼한 풍경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가 흥미진진했다” 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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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까지 평양을 세차례 방문했다는 문병욱 (주)라미드 회장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양각도 호텔에 묵었다“면서 “평양의 외관과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걸 느낀다”고 감회어린 소감을 피력했다.

 

역시 회원인 김종선 나실련(나부터개혁세계실천연합) 회장은 “로창현 대표가 북에 가서도 정말 발로 뛰는 훌륭한 자료들을 30년 기자의 시각을 담아 소개해 아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로창현 대표는 “특히 이번 방북에서는 상품전람회와 영화제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관련있는 행사를 관심있게 돌아보았다”며 “북은 지난 십수년간 실로 엄혹한 경제 제재 속에서도 자력갱생을 했고 최근엔 눈에 띄게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등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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