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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듯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9월 11일 열린 온라인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9월 25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막을 내렸다.

 

피아노부문에 참가한 김태은(배영초6/지도 장향선)이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피아노 중등부대상 황연우(우림중3/지도 이나리), 학년별 대상은 권이은(진주교대부설초2/지도 장향선), 강윤서(연일형산초3/지도 권기은), 고다은(민락초4/지도 백혜진), 장윤서(예일초4/지도 민말순), 최인애(샛별초5/권현민), 최병현(충주남산초6/지도 이지성), 최시연(구영초6/지도 안현희)가 차지 했다.

 

이외에도 실용음악대상 박영빈(송도초5/지도 김상희), 관현악 대학일반부 대상 김지태(한예종1/지도 이용근), 관현악 중고등부 대상 김나현(계원예중3/지도 김광훈), 관현악 유.초등부대상 김형석(예일초4/지도 김진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영상을 제출해 평가 받는 이번 대회에는 피아니스트 송휘석, 윤보라,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첼리스트 이일세, 소프라노 김정아,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피아니스트 송휘석 교수는 총평을 통해 어린 나이임에도 수준 높은 학생들이 보인다며 국제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는 꿈나무들을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악보에 근거한 세부 해석과 음색, 음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이지만, 좋은 음악을 많이 경험하고 예술의 본질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보태진다면 반복 연습이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들과 달리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피아니스트 윤보라 교수는 학생들이 새로운 학문을 시작하면 지도자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삼각관계의 틀이 한 방향으로 향할 때 좋은 시너지가 생기고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며 칭찬을 사치로 여기고 자신을 비판의 잣대에 세우는 것은 경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주변에서도 연주 중에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그 실수에 연연해서 정작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을 청중에게 선물했는지 잊어버리고 용기를 잃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독창적인 음악적 색채 즉, 자신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생소한 것 일수도 있지만 틀려도 괜찮으니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실험적 연주를 해 볼 것을 주문했다.

 

소프라노 김정아 교수는 대회 참가자 한명 한명이 순수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참가자와 이들을 지도한 지도자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성악적 발성에 기초한 자연스러운 표현은 어느 나라, 어느 경연대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 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성대를 너무 누르거나 과한 표현, 동작을 하지 않도록 하고, 고학년이 되면 변성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교수는 온라인 대회임에도 수준 높은 참가자들의 열정이 더욱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첼리스트 이일세 교수는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듯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연주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의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쉬운 곡부터 차근차근 완성해 실력을 키워 갈 것을 주문했다.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교수는 홀의 울림을 느끼며 공간을 사용하는 것을 현장에서 보아야만 보다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데, 카메라에 달린 마이크 소리를 스피커로 듣자니 혹시나 제대로 듣지 못할까 염려 되었다며 참가자 모두 영상 안에서 진지하게 마음을 담은 노래를 보내주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카메라를 응시하며 불러야 하기에 조금은 경직되고 멀리 부르는 것이 아닌 가까이 부르는 느낌이 들었고 곡에 대한 해석을 더 하고 가사의 의미를 음정 하나 하나에 담아 표현하는 방법을 공부하게 되면 훨씬 풍성한 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 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음악협회 정마들렌 홍보위원은 2022년 온라인 대회부터는 많은 변화가 있다며, 현재 접수일 기준 1개월 이내 촬영해야 하는 동영상의 조건을 3개월로 늘이고, 타 대회나 무대연주회의 동영상도 대회에 제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는 10월 23일 부산, 11월 20일 대구 대회를 거쳐 11월 27일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준대상 이상 수상자들만 참가하는 전국결선을 마지막으로 2020/2021 시즌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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