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클린스만호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또다시 화끈한 골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득점포까지 곁들이며 팬들이 미소를 짓게 한다.

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스타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불꽃 활약'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뉴캐슬을 상대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득점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까지 충실히 해내며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무대에서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시즌 초반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로 뜨겁게 출발했던 토트넘은 이후 11∼13라운드 3연패를 포함해 15라운드까지 1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5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팀이 3연패에 빠졌을 때 무득점에 그쳐 캡틴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결국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로 팀의 '무승 탈출'에 선봉 역할을 해냈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17라운드 원정에서도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뿐이다.

노팅엄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져 16위로 밀려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노팅엄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당시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작성한 바 있다.

아울러 9라운드 풀럼전(1골 1도움), 14라운드 맨시티전(1골 1도움), 16라운드 뉴캐슬전(1골 2도움)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약체로 분류되는 노팅엄을 상대로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

손흥민만큼 발끝이 뜨거운 '태극전사'는 바로 황인범(즈베즈다)이다.

황인범은 14일 치러진 '강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황인범이 UCL 무대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모두 처음이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나흘 만에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꽂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인범은 한국시간 17일 0시 정규리그 9위 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를 상대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이밖에 EPL에서 골 감각을 자랑하는 '황소' 황희찬은 한국시간 17일 오후 11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9호 골에 재도전한다. 리그 8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EPL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4068100007?sect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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