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기자>

 

▲ 9일 오후 6시 기준 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1곳(87.4%)의 지역구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또 현역 의원 중 75.6%는 단수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 민주당 현역 의원 70%가 공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친문’과 ‘비문’ 간의 계파 갈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9일 오후 6시 기준 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1곳(87.4%)의 지역구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또 현역 의원 중 75.6%는 단수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현역 의원은 129명(문희상 국회의장 포함)이다. 이 중 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총 90명(68.8%)이다. 이 중 단수공천을 받은 의원은 68명(52.7%)으로, 민주당 의원의 과반이 경쟁 없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의원은 총 22명(17.1%)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7월 마련한 특별당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16조 3항에는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동일한 공직의 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신청한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 공천 심사 전후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22명을 제외하면,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심사로 낙천한 의원은 13명(10.1%)에 불과하다. 경선 탈락자는 9명(7.0%), 컷오프는 4명(3.1%)이다. 민주당의 실질 현역 교체율이 10%에 그쳤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현재까지 민주당의 현역 교체율은 27.1%다. 경선 탈락자,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 불출마 의원을 포함해 총 35명이다. 미래통합당(37%)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낮다. 공천 심사 전후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22명을 제외하면,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심사로 낙천한 의원은 13명(10.1%)에 불과하다. 경선 탈락자는 9명(7.0%), 컷오프는 4명(3.1%)이다. 민주당의 실질 현역 교체율이 10%에 그쳤다는 얘기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역 경선 탈락자(이석현·이종걸·심재권·유승희·이춘석·신경민·손금주·권미혁·정은혜)와 컷오프 대상자(오제세·민병두·신창현·정재호) 중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의원은 없다는 평가다. 오히려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와 가까운 김정호(경남 김해을·초선) 의원은 지난달 28일 컷오프됐다가 지난 8일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며 부활의 기회를 얻었다. 2018년 말 ‘공항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김 의원은 민주당 전략선거구 중 유일한 현역 생존자다.

 

▲ 9일 오후 6시 현재 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출신 도전자 23명 중 13명이 공천됐다.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전략공천을 받았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승률은 56.5%이다. 9일 오후 6시 현재 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출신 도전자 23명 중 13명이 공천됐다.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은 전략공천을 받았다.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보령-서천), 박수현 전 대변인(공주-부여-청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아산갑),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등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나주-화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성남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익산을) 등은 각각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3선 이상 중진의 생존율은 56.4%다. 전체 39명 중 22명이 생환했다. 중진 의원 중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10명을 제외하면, 7명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소속 중진 의원 중 17.9%만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의원 평가 하위 20%(22명)의 공천 심사 점수를 20% 감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하위 20%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로는 “현역 우대”라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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