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특파원] 2018년 여름 북한 평양은 지금(2018. 07. 23)

 


서울 온도계 수치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덥다”라는 말보다 “삶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그야말로 푹푹 찌는군요. 몽골 울란바토르를 떠나 고국 방문에 나서 지난 7월 5일 새벽에 서울에 입성했는데, 벌써 오늘이 7월 24일입니다.
 
한반도 관련 지구촌 각국 외신 보도를 꼼꼼하게 챙겨 읽어 보니, “북한의 비핵화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급할 게 없다!"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보좌관들과의 회의에서 협상에 새로운 긍정적인 진전 사항(=>한국전 실종 미군 유해 200여구 송환,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파괴)이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다르게,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노동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2019년 12월 22일까지 연장하도록 노동부에 지시했군요.
 
하지만, KBS-TV 뉴스를 보니 정작 북한 수도 평양은 활기차기만 한 모양입니다. 2018년 이 뜨거운 여름,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한반도 남북한 들녘의 벼는 익어 가고 있을 것이고, 벼 색깔이 노릇노릇해질 때 결실의 계절 가을은 어김없이 다가올 겝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에 새겨진, “國富民殷五穀豊熟((국부민은오곡풍숙=나라가 부강하니 백성이 편안해지고, 오곡이 풍성하게 익었더라)”를 떠올립니다. 아무쪼록, 당시, 고구려 백성들이 누렸던 당시의 풍요로움이 한반도에 다시 도래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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