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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김시우 선수

 

10만 한인이 거주하는 달라스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MLB 텍사스 레인저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포진해 있고,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조명을 받는 곳이다.

 

달라스는 수많은 PGA 투어 선수들의 ‘홈그라운드’이기도 하다. 달라스 출신인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를 비롯해, 수 많은 PGA 스타들이 달라스에 거주하며 PGA 정상 제패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달라스는 미 대륙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전국을 돌며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PGA 프로들이 거주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수 많은 한국계 남녀 프로 골퍼들이 달라스를 근거지로 삼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최근 PGA 차세대 ‘영건’(young gun)으로 떠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한 선수가 달라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

 

김시우 선수는 작년 9월 달라스를 처음 방문했다. 캘리포니아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김시우 선수는 보다 효율적인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던 중, 위치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살기 좋은 달라스가 한 눈에 들어왔다.

올해 초부터 달라스에서 거주하기 시작한 김시우 선수는 대회가 없을 때는 캐슬힐 골프클럽(Golf Club at Castle Hills)에서 연습을 한다. 김시우 선수의 가능성을 보고 캐슬힐 골프클럽이 일찌감치 명예회원으로 ‘모셔’간 것이다.

 

김시우 선수는 2017년 시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통산 2승을 거두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 허리가 좋지 않아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시즌 초반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에 몸이 좋아지면서 우승을 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김시우 선수는 내년 4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시우 선수의 내년 성적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시우 선수는 내년 시즌 목표를 1승으로 ‘겸손하게’ 잡았다. 하지만 그 1승이 어떤 대회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김시우 선수의 ‘PGA 정상 제패’ 꿈이 예상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

올해 23세인 김시우 선수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 샷, 한 샷”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즌 목표도 1승으로 잡았는데,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1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하면 좋겠지만, 메이저 대회가 아니더라도 우승을 하는 게 내년 시즌 목표입니다.”

 

김시우 선수는 달라스에서 ‘PGA 정상 제패’라는 자신의 꿈을 일궈가는 데 달라스 동포사회가 함께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다.

 

“투어를 하는 데 있어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저도 이제 달라스에 살게 된 만큼, 달라스 한인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들께서 저를 응원해주신다면 제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김시우 선수가 ‘PGA 정상 제패’의 꿈을 이루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 몇몇 한인들이 공식 ‘김시우 팬클럽’ 창단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팬클럽 명칭 공모와 함께 회원을 모집하고, 김시우 선수와의 정기적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제2의 고향’ 달라스에서 자신의 꿈을 일궈가는 김시우 선수 앞날에 한인사회가 함께 한다면 ‘PGA 정상 제패’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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