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동포 회원 참가, 반가운 인사로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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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버스데이투유∼" 1일 개강한 올랜도노인복지센터가 1월부터 3월까지 생일을 맞은 회원들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잠정 휴강에 들어간 올랜도노인복지센터(원장 이우삼)가 2년만에 문을 열었다.

1일 오전 11시 올랜도한인회 주최 삼일절 기념행사에 이어 40여명의 참석자들은 1월부터 3월까지 생일을 맞은 회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비로소 개강을 실감하는 듯 했다. 강찬구 기타리스트는 생일축하 노래 반주를 맞아 분위기를 한껏 밝게 했다.

회원들은 "얼굴 아주 좋아지셨네", "오래 오래 사시니까 이렇게 얼굴 보잖아요", "흰 머리가 많아졌네", "나이는 목 속이거든" 등의 인사를 하며 즐겁게 웃었다.

개강 축하 메뉴인 비빔밥에는 갖가지 나물들이 화려하게 올랐고, 후식으로 과일과 함께 찰떡도 올랐다.

이날 모임에는 박석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이 참석해 삼일절 기념식 후 부엌에서 점심 준비를 도왔다. 또 복지센터에 처음 참석한 동포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지난 2년의 세월, 일부 회원들이 작고한 소식 등이 전해지며 아픔도 맛보아야 했다. 이 원장은 작고한 5명의 회원들의 이름을 들며 "그분들이 현재 이 자리를 보고 함께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복지센터는 매주 화요일 올로비스타 공원 레크리이션센터내 회합 장소에서 모임을 열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모임은 체조, 강좌, 점심,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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