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플레이노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 야외 시민권 선서식 및 다문화 공연·건강검진·영화상영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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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늦가을, 플레이노 다운타운에서는 인터네셔널 페스티벌(the Plano International Festival)이 성황리에 개최돼 플레이노 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화합을 도모했다. 

지난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레이노 해거드 공원(Haggard Park)에서 열린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는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다양한 민족의 전통음악과 댄스공연 등이 하루 종일 펼쳐졌고, 각국의 맛있는 음식과 의상, 공예 등의 독특한 문화가 소개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문화 축제의 장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오전 오전 11시, 플레이노 교육구(Plano ISD) 학생들의 국기 퍼레이드에 이어 개회식을 겸한 시민권 선서식이 진행됐다. 

해당 주민들의 열렬한 박수를 배경으로 행진한 국가별 국기를 뒤로 한 후 진행된 선서식에서 플레이노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이사회의 그라시엘라 캣처(Graciela Katzer) 회장은 “여러분은 이제 위대한 미국의 시민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여러분들과 같은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의 유구한 정신을 지키고, 또 이 나라의 다양성을 드러내며 풍요로운 미국을 형성하는데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서식에 참여한 100여 명의 새로운 시민들은 미국 국가가 불리는 가운데, 깃발을 높이 흔들며 시민권 획득을 기뻐했다. 

선서식 후에는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아르헨티나, 인디아, 스코틀랜드, 멕시코, 폴란드, 우크라이나, 이란 등 각국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다양한 공연이 계속됐고, 공원 곳곳에 자리잡은 북텍사스 관계 기관들의 홍보 부스에도 방문객들이 모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공연마다 ‘원더풀’을 외치며, 카메라에 공연모습을 담았으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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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플레이노 교육구 교육 재단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고, 지역 경찰과 소방서에서도 어린이들에게 경찰과 소방관들이 하는 일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터네셔널 페스티벌과 함께 인근 코트야드 극장(Courtyard Theatre)에서는 플레이노 텍사스 헬스 장로병원(Texas Health Presbyterian Hospital)을 중심으로 여러 의료기관들의 협찬으로 ‘피트니스 건강박람회’가 진행됐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진행된 건강박람회에서는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으로 당뇨검사, 치과검진, 혈압, 시력검사, 내과 상담 등이 제공됐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는 플레이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공연이 이어졌고, 오후 2시 30분부터는 파키스탄 전통음악에 대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인 ‘Song of Lahore’가 상영됐다. 영화 이후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전통 악기 연주가들이 나와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켈리 윤 기자 press2@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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