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명부 등록했어도 주민등록 회복시 재신청해야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인 등록마감이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적잖은 한인들이 등록여부를 놓고 혼선(混線)을 빚고 있다.

 

처음 신청하는 국외 유권자들은 상관이 없지만 기존에 등록한 유권자중 재신고가 필요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재외유권자들은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 두가지 범주(範疇)로 나눠진다.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영주권자 등이 해당되고 국외부재자는 유학생과 지상사 주재원 장단기 여행자 등이 해당된다.

 

이중 재외선거인들은 한번 등록을 하고 투표권을 행사했다면 특별한 변동사항이 생기지 않는 한 등록이 유지된다. 문제는 이들 중에 이후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를 했다면 영구명부에서 자동 삭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해당되는 이들은 새롭게 국외부재자로 유권자등록을 해야만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남모 씨(웨체스터 거주)는 “지난 18대 대선에 등록을 했더니 영구명부에 등재돼 작년 4.13 총선에서 별도로 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지난해 가을에 한국방문중 거소등록을 해서 재외국민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지만 이같은 조항을 몰랐다”고 말했다.

 

남씨는 “혹시나 싶어서 뉴욕총영사관에 문의했더니 주민등록을 회복하면 국외부재자로 재등록해야 한다고 해서 가까스로 다시 했다. 잘못했으면 투표를 못할뻔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혼란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단순홍보가 돼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영주권자로 재외선거인 등록을 했어도 주민등록신고를 하면 신분변경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국외부재자는 영구명부로 관리되지 않기 때문에 매 선거마다 유권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에서는 신분변경이 된 이들에 대해 전화와 이메일로 재등록 할 것을 알리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관위 김동춘 재외선거관은 “올해 유권자로 재등록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시 영구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즉 주민등록번호 또는 재외국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며 “이후 한국에서 거소등록을 했다면 반드시 국외부재자로 재신청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영구 명부 등재 여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ok.nec.go.kr ) 첫 화면의 ‘신고신청하러가기’를 클릭하고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메뉴에서 조회(照會)할 수 있다.

 

 

2016 자료사진.jpg

2016년 총선 뉴욕총영사관 기표소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지역 유권자 등록 6천명 돌파

 

뉴욕지역에서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 등록을 한 숫자가 24일 현재 6천명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등록자는 총 6,498명으로, 재외 선거인 485명, 국외부재자 6,013명이다.

 

등록마감이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관위와 한인 단체들은 마지막 주말인 25일과 26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뉴욕총영사관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뉴저지 H마트 릿지필드점과 퀸즈 플러싱 유니온점에서 유권자 등록 홍보 및 현장 접수를 받고 26일에는 뉴욕 뉴저지 일부 한인교회들을 직접 찾아 현장 접수를 실시한다.

 

한인단체인 미동부민주포럼 뉴욕 대선참여운동본부는 2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뉴저지 H마트 릿지필드점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재외 유권자 등록은 중앙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s://ova.nec.go.kr/cmn/main.do)에서 유효한 여권번호, 연락처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ovnewyork@mofa.go.kr =)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646-674-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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