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날 5월 5일, 올해는 양력으로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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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윤복의 단오풍정 풍속도 <문화재청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음력 5월 5일, 올해 양력으로 5월 30일은 단오이다. 우리나라 4대 명절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이지만, 이 중 한식과 단오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덜 받는 편이다.

동양의 음양철학에서는 기수(홀수)를 양으로 하고 우수(짝수)를 음으로 말하는데 기수가 겹쳐 생기가 배가 되는 3월 3일(삼월삼짇), 5월 5일(단오), 7월 7일(칠월칠석), 9월 9일(중구)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우리 조상들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 날이다. 양기를 받고 자란 풀은 건강에 좋다는 의미로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여름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단오와 관련된 전통적인 행사가 각 지방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 강릉 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무형유산인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선정됐다.

단오의 명칭은 매우 다양, 수릿날로도 불리워

단오의 유래는 한반도에 농경이 정착된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오랜 세월 내려오는 명칭도 '천중절', '중오절', '단양', '오월절 등 다양하다. 특히 단오는 수릿날이라고도 불리운다.

수릿날 명칭의 어원이 될 수 있는 풍속도 여럿이라 볼 수 있다. 단오에 밥을 수뢰(물의 여울)에 던져 제사지내는 풍속,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해먹는 풍속, 쑥으로 수레바퀴와 같은 둥그런 모양의 떡을 해서 먹는 풍속 등을 들 수 있다.

농경사회에서 수레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단오에 먹는 수리떡이 수리취로만 만든 것인 지 혹은 수리취나 쑥 으로 만든 떡인 지 확정 지을 수 없으나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찍어낸 것은 나름 의미가 있는 셈이다.

이외 '수리'는 '신(神)'과 '높다(高)'는 뜻이 있어서,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의 뜻으로도 해석되며, 지방마다 독특한 명칭도 지닌다.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가 있다. 창포의 잎과 뿌리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고, 윤기도 난다 하여,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풍속이다. 아울러 창포 뿌리를 잘라내어 붉게 물들여 그것으로 비녀를 만들어 단오날 부녀자가 질병을 물리치는 액땜으로 머리에 꽂는다.

단오날 익모초와 쑥을 뜯는 풍속도 있다. 이를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쓰기 위해서 이다. 본래 익모초와 쑥은 한약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초인데, 단오 무렵에 뜯은 익모초와 쑥이 약효가 많다는 데서 비롯된 풍속이다.

또 단오 풍속으로는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가지에 돌을 끼워 대추 풍년을 기원하는 대추나 시집보내기 등이 있으며, 민속놀이로는 그네뛰기•씨름•활쏘기 등이 있다.

이몽룡이 그네 타는 춘향이 모습 본 날

이중 그네뛰기는 동아줄이나 밧줄을 큰 나뭇가지에 매고 그네를 뛰는 것이다. 단오날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운 옷을 입고 그네를 뛰었다. 외출이 어려웠던 부녀자들이

단오날만큼은 밖에 나와 그네 뛰는 것이 허용되었으므로, 여자들이 단오날 즐겨 하였다고 한다. 이몽룡이 춘향이 그네 타는 모습을 처음 본 날도 단오날이다.

이날에는 그네 뛰는 낭자, 씨름하는 낭군들 사이에는 서로 연모의 정을 전하는 은행 씨앗 선물을 남몰래 하였다고 한다. 단오날은 ‘고대판 발렌타인 데이’인 셈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교육부 블로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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