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IMG_3632.jpg

 

 

한국과 중국에서 같은 날 타계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추모제(追慕祭) 가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가주한미포럼은 21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공정엽 할머니와 이수단 할머니를 추모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공정엽 할머니는 지난 17일 전남 해남에서 96세로 별세했다. 1920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난 공정엽 할머니는 16세되던 1935년 평양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1943년까지 무려 8년간 형극(荊棘)의 삶을 살았다. 1945년 해남으로 돌아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사망하고 자식을 홀로 키우며 여생을 보냈다.

 

 

IMG_3639.jpg

 

 

같은 날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양로원에서는 이수단(95) 할머니가 95세로 별세했다. 이수단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거짓 광고에 속아 러시아 연해주에 인접한 국경도시 둥닝 위안소에 끌려왔다.

 

이곳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2차대전이 끝난 뒤에도 남북한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힘겨운 삶을 계속했다.

 

두 할머니를 위해 가주한미포럼에서는 소녀상 앞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1일 오전 11시부터 불교와 기독교 등 추모예식을 가졌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신 뒤에 아무리 장례식을 근사하게 치러 드려도 할머니들의 한은 풀리진 않을 것이다.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일본의 국가책임 인정이라는 절규(絕叫)를 철저히 외면하고, 재단설립이다, 소녀상 이전이다, 하며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면 무슨 소용있겠느냐"고 한일위안부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IMG_3649.jpg

 

 

 

<꼬리뉴스>

 

“일본계시민도 위안부소녀상 수호” 美위안부할머니 추모제 (2016.1.7.)

글렌데일 위안부소녀상 일본계 시민단체 등 한일중미 등 시민들 참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815

 

 

 

 

  • |
  1. IMG_3632.jpg (File Size:94.6KB/Download:32)
  2. IMG_3639.jpg (File Size:194.4KB/Download:33)
  3. IMG_3649.jpg (File Size:165.7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64 미국 美볼티모어에 한국영화 알리기 file 뉴스로_USA 18.04.12.
863 미국 美버팔로 등 ‘찾아가는 영사서비스’ file 뉴스로_USA 18.04.12.
862 미국 “한인2세자녀 어떻게 가르칠까” 뉴욕한인교사연수회 뉴스로_USA 18.04.12.
861 미국 백악관 한반도평화 청원 10만명 돌파 file 뉴스로_USA 18.04.12.
860 미국 애틀랜타서 한국 도예명장 만난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04.13.
859 미국 美한인여중생 과학만화 우승 file 뉴스로_USA 18.04.14.
858 미국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4월 월례회 통해 결속 다져 뉴스코리아 18.04.16.
857 미국 달라스 문화의 달 4월, 즐길만한 전시회 및 축제 뉴스코리아 18.04.16.
856 미국 북텍사스 지역 학생들 모여 수학 실력을 겨루다 뉴스코리아 18.04.16.
855 미국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추가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뉴스코리아 18.04.16.
854 미국 “한인 입양아를 위해 달라스 엄마들이 뭉쳤다!” 뉴스코리아 18.04.16.
853 미국 세계한상대회 운영위 및 리딩CEO포럼, “달라스에서 열린다” 뉴스코리아 18.04.16.
852 미국 문대동 회장, DBU 리더십상 수상 “한인의 자부심” 뉴스코리아 18.04.16.
851 미국 뉴욕 장애아동 무료 음악프로그램 file 뉴스로_USA 18.04.18.
850 미국 韓여성 美50개주 70개도시 참전기념비 순례 file 뉴스로_USA 18.04.19.
849 미국 미국서 ‘김영옥대령 고속도로’ 지정 초읽기 file 뉴스로_USA 18.04.19.
848 미국 ‘천지인’ 앙상블, 뉴욕서 사물놀이 탄생 40주년 공연 file 뉴스로_USA 18.04.20.
847 미국 미동남부 K팝 페스티벌 예선전 코리아위클리.. 18.04.21.
846 미국 재미과기협 올랜도지부, 17회 수학경시대회 실시 코리아위클리.. 18.04.21.
845 미국 함께 여는 통일의 문 ‘2018 달라스 통일 골든벨’ 뉴스코리아 1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