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 음악 봉사 잔잔한 감동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2016.06.29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재즈 공연 펼쳐 (4).jpg

 

 

그늘속의 힘겨운 이웃들을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문화복지 비영리기관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또한번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노비는 지난 30일 브롱스의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재즈 음악회를 열었다.

 

캘버리 병원은 말기암 등 생의 마지막 단계를 맞은 환자들이 여생(餘生)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전문 병원이다. 병원 특성상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 3년째 이곳을 찾는 이노비의 콘서트가 그만큼 병원 관계자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2016.06.29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재즈 공연 펼쳐 (2).jpg

 

 

이노비의 김재연 사무총장은 “연주회장에 오는 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 몸이 불편해 공연 장소로 내려오지 못해 병실에서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보는 등 특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은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이 음악감독을 맡아 진행했다. 남유선은 서울예대, 버클리 음대. NYU 석사를 졸업하고 2016년 재즈계의 새얼굴로 EBS 공감에 소개되는 등 한국재즈계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되는 실력파 연주자이다.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베이스를 맡은 김다슬은 재즈계의 샛별로 뉴욕에서 여러 유명 재즈 아티스트와 연주와 음반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드러머 파비오 로야스는 발렌시아-베네수엘라 출신의 드러머로 링컨센터와 유명 재즈클럽 등에서 연주하고 있다. 피아노와 보컬을 맡은 박소영 유재하는 경연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버클리 음대와 맨하탄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와 보컬을 전공했다.

 

 

2016.06.29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재즈 공연 펼쳐 (5).jpg

 

 

이 날 공연 내용은 투병(鬪病) 생활에 지친 환자들에게 따듯하고 감미로운 재즈 스탠다드와 힐링이 되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병원의 한 직원은 "소울이 넘치는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안겨준 행복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으로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시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환자도 "아름다운 음악과 음악가들이었다. 여러분으로 인해 무대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조만간 다시 와 달라!"고 당부했다.

 

 

2016.06.29 이노비, 캘버리 호스피스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재즈 공연 펼쳐 (6).jpg

 

 

<꼬리뉴스>

 

뉴욕 할렘서 '이노비' 감동 음악회 (2015.9.30.)

뉴저지초대교회 한인청년들 무료 점심 봉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78

 

후원문의 이노비 happiness@EnoB.org or 212-239-4438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44 미국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인 추대 및 명예의 전당상 수여 뉴스코리아 18.04.23.
843 미국 김유진 태권도 명인 “72년간 태권도 한 길 걸어, 세 아들 모두 고단자 뉴스코리아 18.04.23.
842 미국 DFW 한국학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개최 뉴스코리아 18.04.23.
841 미국 조이스 양 피아니스트와 뉴욕 필하모닉 수석연주자들의 콜라보 뉴스코리아 18.04.23.
840 미국 젊은 인재 육성 위한 달라스 한인 사회의 노력 뉴스코리아 18.04.23.
839 미국 달라스에서 또 한 번 도약을 노리는 김정윤 선수 뉴스코리아 18.04.23.
838 미국 코펠 시의원 전영주 후보 “찍을 시간 왔다” 뉴스코리아 18.04.23.
837 미국 재미 장호준목사 벌금형 비난여론 file 뉴스로_USA 18.04.23.
836 미국 美포트리 위안부기림비 모금 완료 뉴스로_USA 18.04.23.
835 미국 최덕례할머니 별세..LA서 추모제 file 뉴스로_USA 18.04.24.
834 미국 뉴욕한인들 ‘남북정상회담 통일산행’ file 뉴스로_USA 18.04.25.
833 미국 “여성아카데미에서 행복 충전하세요” KoreaTimesTexas 18.04.25.
832 미국 한미연합회, 8월 대규모 연례만찬 개최 … 북한 전문가 ‘강연’ KoreaTimesTexas 18.04.25.
831 미국 한미연합회, 5월 12일(토) 시민권 신청 무료 대행 KoreaTimesTexas 18.04.25.
830 미국 달라스에 ‘이민사 기념관’ 생긴다! KoreaTimesTexas 18.04.25.
829 미국 “통일 골든벨을 울려라” KoreaTimesTexas 18.04.25.
828 미국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 공모 KoreaTimesTexas 18.04.25.
827 미국 美주요도시 ‘세계와 한반도 평화행진’ file 뉴스로_USA 18.04.26.
826 미국 민주평통 달라스 “남북정상회담 지지 성명” 발표 KoreaTimesTexas 18.04.26.
825 미국 뉴욕패션명문 FIT 韓학생회 전시 file 뉴스로_USA 1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