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베테랑들 초청해 만찬과 기념품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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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지역한인회가 25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정전 6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한인회관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식순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마이애미지역한인회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한국전쟁의 포성을 멈추게 한 정전 63주년을 맞아 마이애미지역 한인회(회장 최헌)가 25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26명의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 그리고 30여 명의 한인 동포들도 참여해 함께 정전을 기념했다.

김동규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기념식은 델레이비치 참전용사회가 이끈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크리스 백 목사의 기도와 최 회장의 인사말, 스티브서 민주평통마이애미협의회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여러분의 희생정신을 한국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며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서 평통회장 역시 “지구촌 곳곳에서 테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요즘,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머나먼 한국땅에까지 가서 싸운 여러분들의 희생이 더욱 빛난다”며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행사 후 한인회는 저녁 만찬을 베풀고 참전용사들에게 별도로 기념품을 전달해 참전용사들의 얼굴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이에 참전용사회는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가 7월 27일을 ‘한국전 정전협정의 날’로 공식 선포한 서명서를 담은 액자를 증정하며 한인회관에 걸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매년 기념 행사를 열고 있는 한인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캇 주지사의 서명서에는 한국전 기간, 미국인 참전자수, 플로리다 참전자수, 플로리다 한국전 베테랑수를 명시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목적과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세우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25일 발표한 기념 성명에서 ”6.25 한국전쟁 중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국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점령과 폐허에서 일어나 번영국가로 빛나고 있다”며 “5천만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살고 있고 역동적인 민주주의와 경제 체제에서 꿈과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미-한 동맹에 대해 “우리의 지속되는 우정과 깨지지 않는 동맹은 서로가 공통적으로 지닌 믿음과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에 의해 지탱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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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지역한인회가 25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정전 6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최헌 한인회장과 스티브서 평통회장이 베테랑들과 기념 촬영한 모습. ⓒ 마이애미지역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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