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32가..‘청춘당당’ 눈길

 

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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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봄을 기다리며 박근혜 감빵 드세요!’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칼바람도 ‘박근혜탄핵’ 심판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진정한 애국 촛불시민들의 의지(意志)를 꺾을 수 없었다.

 

기온이 급강하한 3일 오후 7시에 맨해튼 32가 한인타운에서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뉴욕 8차 촛불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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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매헌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집회는 세계 시민이 연대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증진하는 참여연대의 영상 소개와 세월호에 관한 시 낭독, 한미 간의 상황을 풍자한 프리스타일 랩, 우리의 명령 낭독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최관호 대표(뉴욕 희망세상)는 “촛불의 외침은 해방정국부터 쌓여온 70년의 적폐(積幣) 청산에 대한 외침”이라며 “촛불집회는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가 이루기를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공하는 빵에 ‘박근혜 감빵’과 “3월의 봄을 기다리며”라는 문구와 철창에 갇힌 이미지가 새겨진 스티커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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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한국 촛불 참여 연대 간사의 응원 메시지 동영상을 함께 보는데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사실에 든든했다”면서 “우리도 함께 하고 힘들 실어 드리고 싶어서 8차 뉴욕 집회 사진과 영상들도 집회 후 한국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본 집회 후에는 박근혜 탄핵 이후를 논의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청춘당당’ 이벤트가 열렸다. 김동환 씨(뉴욕대)와 김영인 씨(뉴욕대 대학원)의 사회로 진행된 청춘당당에서는 정권 교체 후에 앞으로 살아갈 젊은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춥고 바람부는 날씨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집회 시작 시간보다 일찍 자리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위의 많은 타민족들의 관심을 받았다.

 

주최측은 “심한 바람으로 인해 몇번 쓰러질뻔 했던 프로젝터 스탠드를 집회 내내 잡고 계셨던 분, 3시간이나 일찍 오셔서 집회 준비 도와 주신 분, 추운 바닥에 앉으셔서 북으로 집회 구호와 합창을 함께 인도해 주신 분들, 핫커피 도네이션 해주신 분, 자발적으로 도와 주시고 참여해 주시고 한마음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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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참여한 많은 분들에 감사” 집회 후기

 

3월 3일 금요일 저녁에 맨해튼에서 박근혜 퇴진 뉴욕 8차 집회가 있었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의 중요한 시기여서 광고에 신경을 많이 썼다. 주요 신문에 이틀씩 광고를 냈고, 라디오 광고까지 냈다.

지난 1,2차 맨해튼 집회 이후에 사운드 퍼밋이 나오지 않았다. 플러슁과 뉴저지로 집회를 이어오다가, 이번 8차는 퍼밋이 안나오더라도 맨해튼으로 장소를 정하고 추진하기 시작했다.

퍼밋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받은 첫번째 이메일은 다른 장소를 알아 보라는 것이었다. 이에 포기하지 않고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이메일을 보내준 00 학생이 너무 고맙다. 결국 퍼밋 허가가 나왔다. 집회 장소에 일찍부터 도착해서 무대 셋업을 시작하고 집회에서 나눠 드릴 핫팩, 촛불, 손피켓 등등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여지껏 한번도 문제 없었던 무선 마이크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집회 시간은 다가오고 스피커 폰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20분 정도 지났을 때, 참가자 한분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급한대로 근처에서 마이크를 사갖고 오셔서 스피커폰과 사오신 마이크로 집회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깜짝 디자인으로 감동을 주신 노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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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촛불 참여 연대 간사님의 응원 메세지 동영상을 함께 보는데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사실에 든든했고, 우리도 함께 하고 힘들 실어 드리고 싶어서 8차 뉴욕 집회 사진과 영상들도 집회 후 한국으로 보내 드렸다.

추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합창해주시고 함께 구호 외쳐주신 모든 참가자들,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자원봉사해주신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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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코리아위클리-플로리다 2017.03.05. 13:43

이런! 신상품이 나왔군요. 감빵은 반합에 쇼트닝 팍 둘러서 들들 볶으면 증말 끝내주는 맛인디요. 뉴뇩사람들 부럽습니다. 플로리다는 촌동네라서 그런게 안 나오네요. 쩝쩝.

 

한편, 전남 담양 사람들은 박근혜 탄핵 기념으로 막걸리 파티를 열었다는데요, 그 안주가 바로 감빵이라는 군요. 막걸리와 감빵... 그거 조합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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