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할머니 윤미향 정대협대표 등 참석

 

워싱턴DC=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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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환영식(歡迎式)이 DC의 랜드마크 내셔널 몰 앞에서 지난 10일 열렸다.

 

내셔널 몰에 있는 실반 씨어터(Sylvan theatre) 앞에서 열린 환영 행사엔 길원옥(89)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윤미향 대표, 조현숙 양현승 워싱턴 소녀상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한인들이 참석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동일한 형태로 1,000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 제작돼 지난달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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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길 할머니는 "소녀상이 전쟁을 모르는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인권교육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 다음에 또 오고 싶지만 이렇게 꼬부랑 할머니가 다 돼서 다시 오기가 힘들 것 같다. 여러분이 그렇게 해주실 것을 믿고 저는 서울로 돌아가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평화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8일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미국에 온 윤미향 대표는 “할머니가 여행으로 많이 힘들었으나 지금은 잘 적응하시고 있다”고 말했다. 윤미향 대표는 행사에 앞서 숄즈베리 대학에서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 회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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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일보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워싱턴 지역에 살고 있는 100여명의 동포로 구성된 소녀상건립위원회가 추진해 왔으며,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만행(蠻行)을 알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교훈의 장소가 확정될 때까지 당분간 이곳 실반 야외극장앞에 설치되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펜실베니아 한인회장이 참석해 워싱턴 소녀상 건립을 축하해 주었고, 한국 전통 놀이패의 사물놀이 연주에 이어 강의학씨가 망자를 위로하는 춤을 추는 순서가 이어졌다.

 

코리일보의 김서경 대표는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이 제 자리를 찾을 때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매입하는데 많은 한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박근혜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묵살(默殺)한 채 일본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했다고 하지만 일본이 공식사과를 하지 않았으니 위안부 할머니들이 당연히 용서해 줄 수가 없다. 여전히 이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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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화의 소녀상의 하얀 나비들

 

이 동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과 같은 복제품으로 왼쪽밑판은 “제 2차 대전시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강제로 납치되어 일본군들의 성노예로 전락한 채 살아야만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뼈져리게 아픈 상흔을 달래며, 망자의 원혼을 위로하며 다시는 전쟁범죄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교훈적인 의미로 빈 의자가 그 위에 세워졌다.

 

가운데에는 대리석으로 모자이크가 된 위안부 할머니의 그림자(어린 소녀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납치되어 위안부의 삶을 살았던 소녀는 이제 할머니가 되었지만 일본군에 범행에 대해 아무런 사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여전히 어둠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 그 안에 새겨진 하얀 나비는 위안부 할머니로 살다가 사망한 많은 영혼들이 나비로 환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함)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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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밑판엔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으며, 머리가 깨끗하게 잘라지지 않은 일본군들에 의해 강제로 잘린 머리카락, 강제로 가족으로부터 단절되고 고립된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고통속에서 죽음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던 위안부 할머니의 꺽이지 않는 진실을 밝히려는 각오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어깨에는 나비가 앉아 있으며, 상징적인 이미지의 삶과 죽음을 표현하고 있다. (코리일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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