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_TexasAM-3.jpg

Texas A&M 유학생들이 16일(수) 오후 12시 30분 학생회관(Memorial Student Center)앞 Plaza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Texas A&M 유학생 104명 『시국선언』 동참

텍사스지역에서는 첫 시국선언 ... "박대통령 즉각 퇴진" 요구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대통령의 헌정질서 파괴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전 국민적 공분이 타오르는 가운데, Texas A&M 유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지난 1일(화) UC 버클리 한인 동아리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지역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은 Texas A&M이 처음이다.

지난 16일(수) 오후 12시 30분 학생회관(Memorial Student Center)앞 프라자에서 규탄시위와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Texas A&M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없이 국정운영에서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선언문을 통해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그리고 그밖의 많은 노력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신은 지난 박근혜 정권 4년간 철저히 유린당했음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났다"고 개탄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보다는 최순실을 비롯한 일부 세력의 이익만을 불법적으로 대변하였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자인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실하였다"고 밝혔다.

"윗세대가 피와 죽음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이대로 더 짓밟힐 수 없"음을 선언한 Texas A&M 한인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국가 운영에서 물러나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라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헌정유린 국정농단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고국에서 촛불을 밝히는 많은 국민들에게 경의를 보내며 부끄러운 세대가 되지 않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지성이 되고자 함께 행동한다"며 휴스턴과 달라스, 어스틴 등 인근 대도시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104명의 Texas A&M 재학생 및 연구원이 참여했다.

 

 

>> Texas A&M 한인학생 시국선언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없이 국정운영에서 즉각 퇴진하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 월 항쟁, 그리고 그 밖의 많은 노력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신은 지난 박근혜 정권 4 년간 철저히 유린 당했음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났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 민주, 법치정신 아래 권력의 근원은 국민임을 명시하고,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보다는 최순실을 비롯한 일부 세력의 이익만을 불법적으로 대변하였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자인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실하였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12 일 백만촛불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였다. 더이상 권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마지막 남은 애국의 길인 퇴진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길 바란다.

 

지난 4 년간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태, 메르스 사태, 국정교과서, 한일 위안부 협정, 사드배치 등 여러 사건을 통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가적 기능이 서서히 무너져 왔고, 이런 사건들이

국정농단과 관련이 있음이 드러났다. 대한민국은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고, 윗 세대가 피와 죽음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는 이대로 더 짓밟힐 수 없기에 우리는

요구한다.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국가운영에서 물러나라. 대표성을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하고, 국정을 총괄할 내각구성권한을 국회에 일임하라.

하나, 새누리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라. 현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민을 대변하기 보다, 대통령을 대변하기에 급급하다. 현 지도부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 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라.

하나,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헌정유린 / 국정농단 관련자를 처벌하라. 헌법정신에 기반한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를 공정하고 원칙에 따라 수사 및 기소하라.

 

우리는 조국을 사랑하기에 작금의 사태에 대해 슬퍼하고, 노여워하며, 분노한다. 더욱이, 우리 세대는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진 못해도, 선배 세대가 이룩한 민주주의를 온전히 후배 세대에게 남겨줄 의무가 있다.

고국에서 촛불을 밝히는 많은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부끄러운 세대가 되지않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지성이 되고자, 함께 행동한다.

 

연관기사 

 

Web02.jpg

달라스도 외쳤다 "박근혜 하야" ☜ 기사보러가기

  • |
  1. Web_TexasAM-3.jpg (File Size:418.7KB/Download:47)
  2. Web02.jpg (File Size:93.4KB/Download:4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4 미국 뉴욕한인회장 공금횡령사건 소송본격화 file 뉴스로_USA 16.11.26.
603 미국 ‘K-POP 사전’ 아마존 신간 1위 등극 file 뉴스로_USA 16.11.24.
602 미국 달라스 이성은양, K팝스타 다크호스로 주목 KoreaTimesTexas 16.11.24.
601 미국 독도미술대회 및 백일장 시상, 창의적이고 우수한 독도 표현 KoreaTimesTexas 16.11.24.
600 미국 임흥옥 여사 국민훈장 ‘목련장’ 서훈 KoreaTimesTexas 16.11.24.
599 미국 ‘칭찬전도사’ 김종선회장 美정치인들 감사장 화제 file 뉴스로_USA 16.11.22.
598 미국 美138개대학 한인학생 교수진 연합시국선언 file 뉴스로_USA 16.11.20.
597 미국 "한인사회 경제력이 미국 정부 움직일 통일 협상력" 코리아위클리.. 16.11.19.
596 미국 단독..‘트럼프축하’ 광고판 韓사업가 맨해튼 올렸다 file 뉴스로_USA 16.11.18.
» 미국 Texas A&M 유학생 104명 『시국선언』 동참 file KoreaTimesTexas 16.11.18.
594 미국 “최순실라인 물러가” 뉴욕문화예술계 격앙 file 뉴스로_USA 16.11.15.
593 미국 한인예술인들 맨해튼 첼시 네트워킹 눈길 file 뉴스로_USA 16.11.15.
592 미국 오칸래 신임회장 "실질적으로 필요한 한인회 될 것" KoreaTimesTexas 16.11.15.
591 미국 뉴욕서 대규모 공모당선 작가전 연다 file 뉴스로_USA 16.11.15.
590 미국 한인사회 이구동성 『역대 최고의 페스티벌』 KoreaTimesTexas 16.11.14.
589 미국 美 위안부 기림비 훼손 한인사회 분노 file 뉴스로_USA 16.11.14.
588 미국 달라스도 외쳤다! '박근혜 하야' file KoreaTimesTexas 16.11.13.
587 미국 해외 한인목회자들 박근혜하야 촉구 file 뉴스로_USA 16.11.13.
586 미국 ‘박근혜퇴진’ 시위 해외 56개 도시 폭발 file 뉴스로_USA 16.11.12.
585 미국 올랜도 주은혜교회,‘주민과 함께’ 축제 성황리에 마쳐 코리아위클리.. 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