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jtbc.jpg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해외동포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 유학생들의 시국선언(時局宣言)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 대학에서는 1일 한인동아리 학생 30여명이 정문앞 스프라울 홀 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시위 및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된 선언문을 통해 “민간인이 국정 운영에 깊이 개입된 것이 밝혀진 지금,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했던 각종 의혹을 더는 의혹(疑惑)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 농단의 피의자는 바로 대통령 본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와 관련자 전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떻게 대통령 대신 민간인이 국정 운영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느냐는 동료 미국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한인 학생들은 대답할 수 없었다”며 참담(慘澹)한 심경을 드러냈다.

 

같은날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인 대학생들도 시드니 총영사관 앞에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 한인학생회를 비롯 미국내 주요 대학들도 한인학생회를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모 군은 “학부와 대학원의 한인학생들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하고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한인학생들은 “해외에서 모국의 사태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사건은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현지 외국 학생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할 때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 너무나 부끄럽다”고 고개를 떨궜다.

 

대다수 학생들은 “보통 아줌마가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국정을 주물럭거렸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소명해야 한다. 특검을 가동해 스스로 수사대상이 되어 죄가 있으면 하야하고 법적 심판을 받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내가 살려면 이사람을 찍어야해 (2012.12.11.)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kinam&wr_id=7

 

 

  • |
  1. jtbc.jpg (File Size:163.5KB/Download:3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84 미국 보딩스쿨을 보내는 이유(2) 코리아위클리.. 16.11.12.
583 미국 * 트럼프 韓사드 재검토할까 file 뉴스로_USA 16.11.11.
582 미국 “내려와라 박근혜!” 뉴욕등 美 9개도시 주말 연속시위 file 뉴스로_USA 16.11.10.
581 미국 역대 최고의 코리안 페스티벌 『출정준비 끝!』 KoreaTimesTexas 16.11.10.
580 미국 달라스에 걸린 『박근혜 하야하라』 file KoreaTimesTexas 16.11.10.
579 미국 '암투병' 우병만목사 자선 감동 file 뉴스로_USA 16.11.10.
578 미국 2016 미 대선, 달라스-포트워스의 표심은? file KoreaTimesTexas 16.11.09.
577 미국 뉴욕뉴저지 한인들 美대선 ‘핫라인’ file 뉴스로_USA 16.11.09.
576 미국 클린턴, 오바마부부와 마지막 총력전 file 뉴스로_USA 16.11.08.
575 미국 ‘박근혜 퇴진’ 뉴욕등 대규모집회 file 뉴스로_USA 16.11.08.
574 미국 “비상 범국민회의 결성하라” 美동부민주포럼 성명서 file 뉴스로_USA 16.11.06.
573 미국 韓신진작가 3인 워싱턴서 미디어아트전 성황 file 뉴스로_USA 16.11.06.
572 미국 서머타임 11월 6일 해제 코리아위클리.. 16.11.06.
571 미국 미주 한인들, ‘민주와 평화를 향한 대선 승리 캠페인’ 코리아위클리.. 16.11.06.
570 미국 평통 마이애미협의회 ‘2016 마이애미 청년컨퍼런스’ 코리아위클리.. 16.11.06.
569 미국 올랜도 주은혜교회, ‘주민과 함께’ 한국축제 개최 코리아위클리.. 16.11.06.
568 미국 보딩스쿨을 보내는 이유(1) 코리아위클리.. 16.11.06.
567 미국 워싱턴한인들 美정치인 낙선운동 눈길 file 뉴스로_USA 16.11.05.
566 미국 美 도서관서 창작국악밴드 공연 file 뉴스로_USA 16.11.04.
565 미국 재외동포 장학생 177명, 모국 역사문화 체험 file 뉴스로_USA 1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