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10-11일 공연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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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한바탕 ‘놀이’가 펼쳐진다.

 

서울예술단은 오는 10일과 11일 뉴욕 스커벌센터에 ‘놀이’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놀이’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단의 메인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서울예술단은 “예술감독이자 타악분야의 일인자인 최종실 예술감독의 노하우가 집대성(集大成)된 작품으로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앞세워 첫 뉴욕 진출의 역사적인 발걸음을 떼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연에 앞서 4일과 5일 최종실 감독이 직접 이끄는 사물놀이에 관한 워크숍이 있을 예정이다.

 

‘놀이’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춤은 물론, 모든 음악의 악기들은 직접 연주한다는 것이다. 단원들은 지난해부터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연주의 완성도(完成度)를 높이고, 자체적으로 그룹사운드를 만들어 발표회를 갖는 등 작품을 만들어왔다.

 

라틴 전통 드럼인 스틸드럼, 인도네시아 발리의 악기인 가믈란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음악에 더해 각국을 대표하는 춤 퍼포먼스는 국적을 초월한 흥(興)이 만들어낸다. 특히 다양한 크기의 북으로 구성된 영고와 타고 퍼포먼스가 백미로 꼽히며, 마지막에 전 단원이 하나가 되어 선보이는 연주와 합창은 큰 감동을 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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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상으로 보이는 각 도시의 독특한 색채와 분위기, 의상을 갖추고 완성되는 다채로운 음악과 춤에 어깨를 절로 들썩인다. 발리의 사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인도네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가믈란 연주, 트리니다드 토바고 카니발에서나 볼 법한 라틴 댄스와 스틸 드럼, 붉은 정열(情熱)로 타오르는 플라멩코 기타 연주와 바일레 춤사위, 발라폰과 젬베와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몸짓의 아프리카 댄스, 마무리로는 뉴욕에서 펼쳐지는 재즈 등 매 장면 신나게 보고 듣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놀이’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사물놀이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월드 타악의 원류를 찾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최종실 예술감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서울예술단 전체 단원이 노래하고, 연주하고, 춤을 추는 살아있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놀이’의 핵심은 관객과 배우들이 같이 채우는 무대이다. 공연 중간에 객석(客席)에 불을 켜고 관객들이 함께 공연에 동참하게 이끌고 마지막에는 관객을 무대로 끌어 함께 춤을 춘다. 특히, 커튼콜에는 ‘우리 함께 놀아봅시다’라는 추임새를 바탕으로 관객들을 무대로 이끌어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앙코르 무대를 즐기며 ‘놀이’를 즐기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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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음악과 춤이 있다면 어디든 간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꿈꾸며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던 예술단 단원인 인구, 영신, 상현, 영두 4명은 급작스레 해외연수를 떠나게 된다. 네 사람이 처음 도착 한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 이들은 전통악기 가믈란을 연주하고 토펭 댄스를 추는 원주민들과 이내 친해지지만 인구가 억류(抑留)되는 해프닝을 겪는다.

 

하지만 여정을 멈출 수는 없다. 남은 세 사람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도착해 음악가 가족과 만나게 되고 이들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음악에 담는다. 다음 행선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인구와 재회한 단원들은 예술학교의 워크숍 공연을 도와주는가 하면, 남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는 스틸밴드에 합류해 브라질 타악을 경험하고, 뉴욕 브로드웨이의 재즈 클럽에서는 자유와 소울을 배우며 한 걸음 성장한다.

 

그렇게 5개국의 여정을 통해 예술과 사랑 그리고 인생을 배우고 돌아온 이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색을 더해 그들만의 공연을 구상한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 세대를 뛰어 넘는 글로벌 퍼포먼스 ‘놀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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