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한국학교 2019 봄학기 학예 발표회서 애국가, 유관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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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10시 30분 올랜도비전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교회 부속 올랜도한국학교 봄학기 종업식 및 학예 발표회에서 장미1반(4세 이하) 학생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한국학교들의 봄학기가 끝나는 시기인 5월 초.중순에는 여러 학교들이 종업식 및 발표회를 갖는다. 올랜도한국학교(교장 김현)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비전교회 교육관 강당에서 '2019년 봄학기 종업식 및 학예 발표회'를 가졌다.

김 교장의 사회로 시작된 종업식 예배는 60여명의 한국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사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애국가 제창과 기도, 말씀 등 순서를 담은 예배에서는 한인 2세로 미국에서 자라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 2명의 정체성 탐구 경험을 담은 영상물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국땅에서 한글과 한국을 배우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값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지혜 교무주임의 사회로 진행된 학예 발표회에서는 6개 반 소속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 아래 지난 1년간 배운 한글 및 한국문화 및 전통을 동시, 동화, 노래, 그림일기, 탈춤 등에 담아냈다.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배운 4세 이하 어린이반이 떠듬떠듬 짧은 글을 읽어나가자 학부모들은 웃음과 박수로 격려했다. 영어권에서 사는 학생들이 때로 어눌한 발음으로 글을 읽어나갈 때는 한국어를 힘들게 습득하고 있는 2세들을 박수와 환호로 격려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올해는 삼일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학교가 학생들에게 삼일절과 자주 민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가르치는 학습 및 활동에 무게를 두었다. 발표회 순서에도 애국가, 국기, 유관순 열사, 삼일 운동 정신 등 '애국' 주제가 다수 포함됐다. 또 설날, 한복, 한옥, 밀양 탈춤 등 한국 문화 학습 외 '마더스 데이'를 기념하는 활동을 발표회에 담았다.

올랜도한국학교는 통지표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한 점과 부족한 점을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개근상과 우등상 등 시상으로 학생들의 열심을 북돋우고 있다. 또 여름방학 과제물을 내어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습을 이끌고 있다.

올랜도한국학교의 2019년 가을학기는 오는 9월 7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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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10시 30분 올랜도비전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교회 부속 올랜도한국학교 봄학기 종업식 및 학예 발표회에서 고학년 학생들이 탈춤을 추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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