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학생 트리오 워싱턴거쳐 뉴욕마무리

 

뉴욕=뉴스로 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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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중인 한국 대학생 트리오가 워싱턴 DC를 거쳐 다음달 7일 뉴욕에서 대장정(大將程)을 마무리한다.

 

김현구(25·한성대 정보통신공학과 4년), 김한결(25·경희대 체육학과 3년), 김태우(24·경희대 체육학과 2년) 씨 등 3인의 대학생은 지난 6월 27일 LA를 출발해 애리조나 피닉스, 텍사스 달라스, 시카고를 거쳐서 22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3A-프로젝트 팀’ 2기로, 지난해 원년 멤버인 심용석 백덕열씨 역시 LA부터 뉴욕까지 자전거로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3A-프로젝트’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Admit), 피해자들에 사죄(Apologize)하게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고 동행(Accompany)한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6월 27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참배하고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두달간 숱한 우여곡절(迂餘曲折) 등 역경속에서도 주요 도시에서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고 주민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데 힘썼다.

 

자전거 트리오는 23일 버지니아 페어펙스 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하고 24일엔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페어팩스 위안부 기림비 방문에는 버지니아 주하원 마크 김, 데이빗 불로바 의원과 서옥자, 김광자 전 워싱턴정신대대책위 회장,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 등이 함께 했다.

 

또 27일 오전 11시에는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 희망나비와 정신대대책위원회가 함께 하는 집회에 참석한다. 이어 뉴욕으로 이동, 9월 7일 맨해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갖는 것으로 70일간의 피날레를 장식(裝飾)한다.

 

이들은 “대륙횡단을 하면서 만난 미국인들 90%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몰랐다고 하더라. 위안부 역사를 듣고 깜짝 놀라며 이것을 알리는 노력을 인정해주는 모습에 보람이 정말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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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하루 평균 60마일(약 100km)를 달리며 거의 이틀 간격으로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고장이 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힘든 구간은 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Death Valley) 등 사막을 지날 때라면서 탈수 현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술회(述懷)했다.

 

김한결씨는 “시카고에서 워싱턴 D.C.까지 일정이 여유롭지 않아 무리를 하다 보니 Triple A Project 멤버들 모두 많이 힘들었다. 막내 태우는 무릎에 통증을 느낄 정도이지만, 거의 다 온 만큼 조금 더 참고 열심히 달리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3A-프로젝트 제 2기의 미대륙 횡단과 활동상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bikeforcomfortwome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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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사이클 美대륙횡단 韓청년들 워싱턴 日대사관 앞 ‘위안부이슈’ 시위 (2015.8.28)

독도경비대출신 심용석 백덕열씨 6월27일 LA출발 9월2일 뉴욕골인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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