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예절, 언어 사용 등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캠퍼스 방문을 할 때 아예 입학처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 각 지역마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학교 졸업생 대표가 있어서 입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 부근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대학교의 입학처 담당관이 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방문 했을 때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간에 인터뷰를 하는 요령을 조금 알아두면 훨씬 그 과정을 쉽고 성공적으로 넘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angela.jpg
▲ 엔젤라 김
 
우선은 기본적인 예절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너무 예의가 바르면 촌스럽고 “쿨하지” 못한 것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인터뷰를 하는 입학 담당자들은 학생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예의를 지켜야 할 웃어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중하게 악수를 나누고 상냥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눈길을 유지해야 합니다.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며 단 한 번의 기회이므로 잔소리 같지만 이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가능하면 식구들이나 친구들과 연습을 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집에서 소파에 앉아 편히 쉬는 것처럼 몸을 뒤로 눕히고 다리를 벌리거나 하는 그런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앉아서 다리를 모으는 정도면 좋겠지요. 혹시 차와 다과를 놓고 인터뷰를 하는 경우라면 음식을 입에 물고 말하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고 깔끔하고 조용하게 먹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조금만 먹으면서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인터뷰 때 너무 “지나친” 복장을 하면 마치 학생 자신이 뭔가 부족하니까 그런 것으로 주의를 끌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또한 존경심 부족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과하고 야한 옷은 피하고 남 학생들은 단정히 커트한 머리에 카키 종류의 바지, 칼라가 있는 폴로 셔츠나 단추가 있는 셔츠에 점잖은 신발을 신으면 됩니다. 여학생의 경우 얌전한 스커트와 블라우스 아니면 점잖은 바지에 스웨터 정도면 좋겠지요.

학생은 인터뷰 하는 사람의 눈을 응시하면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어렵겠지만 긴장되고 얼어 있는 모습이 아니고 편안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고 대답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가에 따라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자신이 잘하는 과목, 학업 외 관심과 취미 정도는 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 자신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와 같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문에 대해서도 학생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학점, 방과후 활동, 취미 등 구체적으로 조목 조목 대답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 두어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감 있고 준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측에서는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며 학교에 리더십과 훌륭한 정신을 가져올 학생을 원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인터뷰에 임해야 합니다.

인터뷰는 학교가 학생을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질문을 하십시오. 학교 웹사이트나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질문은 오히려 멍청해 보이는 일입니다. 질문이 많으면 노트해 두었다가 노트를 보면서 하나 하나 질문하면 매우 준비되어 있고 치밀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십대 학생들을 보면 “like”, “ you know”, “um”등의 말이 아예 입에 배어 있는데 이런 언어 습관은 좀 미숙하게 들리고 너무 반복해서 쓰면 어른들의 귀를 거슬리기 쉽습니다. 가족들과 인터뷰 연습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이런 습관을 없애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내용에 있어서 부정적인 말들을 피하려고 노력하십시오. 학생 자신에 대한 것이든 과거의 상황이나 경험이든 혹은 다른 학교에 관해서든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지말고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와서는 감사 카드를 보내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4 미국 뉴욕한국문화원 2019년 첫 공모당선작가전 file 뉴스로_USA 19.05.19.
423 미국 할렘 노숙인, 저소득 주민 위한 사랑의 이벤트 file 뉴스로_USA 19.05.19.
422 미국 '양대회 시니어 컨퍼런스' 올해도 성황 코리아위클리.. 19.05.26.
421 미국 재미과기협, 청소년과학기술 섬머캠프 개최 file 코리아위클리.. 19.05.26.
420 미국 올랜도한인회 월례 무료 서비스, 활기 속 참여자 늘어 코리아위클리.. 19.05.26.
419 미국 제18차 세계한상대회 사전 등록 15일부터 시작 코리아위클리.. 19.05.31.
418 미국 마이애미한인회, 아시안계 아우른 골프대회 성황리에 마쳐 file 코리아위클리.. 19.05.31.
417 미국 워싱턴서 ‘한복의 재발견’ 행사 file 뉴스로_USA 19.06.01.
416 미국 불법논란 미주총연, 달라스 총회서 폭력사태 발생 코리아위클리.. 19.06.02.
415 미국 “창업과 성공 노하우 배우러 애틀랜타로” file 뉴스앤포스트 19.06.05.
414 미국 이번 주말 ‘동남부 한인체전’에 기대감 솔솔 file 뉴스앤포스트 19.06.06.
413 미국 스티브 서 변호사, 월드옥타 마이애미 초대 지회장에 코리아위클리.. 19.06.09.
412 미국 탬파 ‘2019 통일 골든벨’, 형제가 나란히 탑에 올라 코리아위클리.. 19.06.09.
411 미국 마홀라 댄스컴퍼니 워싱턴공연 file 뉴스로_USA 19.06.12.
410 미국 뉴욕서 카루나 불교 합창단 찬불음악회 file 뉴스로_USA 19.06.14.
409 미국 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 코리아위클리.. 19.06.16.
408 미국 김태경 개인전 ‘Morning Melody’ 뉴욕 오프닝 file 뉴스로_USA 19.06.17.
407 미국 뉴욕서 K-POP Academy 수강생 모집 file 뉴스로_USA 19.06.18.
406 미국 카루나합창단 뉴욕 찬불음악회 file 뉴스로_USA 19.06.19.
405 미국 9월 UN총회 코리아국제평화대회 추진 file 뉴스로_USA 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