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현장 실습, 수업 발표, 기숙사 생활 등 기회 많아

대학 지원 결과를 기다리며 대학 생활을 몇 개월 후에 시작할 12학년생들을 위하여 대학에서 전공 과목 외에 과외로 습득해두어야 할 기술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피플 스킬에 이어 오늘은 대화술을 개발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요즈음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우리 세대들도 푹 빠져있는 “어른들의 장난감”인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이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을 점점 방해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특히 친구끼리도 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보다 메세지가 더 편하다고 말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구두 전달 능력, 즉 말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은 말을 똑똑히 하는 것 이상의 능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화란 쌍방 도로와 같습니다. 말하고 듣는 것이 같이 이루어 져야 하며 이 두 가지를 다 잘해야 합니다. 말하는 스타일이나 정확도 또한 바른 문법을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나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서 횡설수설 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략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고 또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 또한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 중에 서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때에 질문을 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말할 때 20 초나 30초를 넘기지 않도록 조심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서 말해야 합니다.

말을 잘하기 위한 책을 읽는 것으로도 부족하고 부단히 연습을 해야 하며 자신이 효과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지 늘 기억하고 조심하고 또 반성을 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화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쌍방의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고용인이고 고용주가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는데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엉뚱한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또 물어보면 고용주가 자신을 멍청하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서 그냥 다 아는 척하고 엉뚱한 일을 하고 맙니다. 그러나 한 번 더 물어보고 멍청해 보이는 것이 (진짜 그렇다면) 일을 엉터리로 하는 것 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아예 처음부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형편에서 고용주와 대화할 때가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용주는 대개 일을 하다 말고 와서 계속적으로 질문을 한다거나 다 이해하는 척 하고 있다가 일을 엉터리로 하는 것 보다 아예 처음부터 질문하는 것을 더 좋아할 것입니다.

분명히 학교 정규 강의 중에 대화술 자체를 가르치지는 않지만 다른 학생들과 교수님들과 대화를 연습할 충분한 기회가 제공됩니다. 현장 실습, 현장 방문 관측, 수업 중 발표를 비디오로 녹화해서 다시 보는 것들도 자신의 대화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생각하고 반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구두 전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학교 수업 시간만을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상 대화를 하며 쌍방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잘 말하고 또한 잘 듣는 능력이 있는지 반성하고 연습할 수 있는 더 유용한 방법과 장소는 기숙사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화 중에 어떤 오해가 있거나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잘 생각해 보고 상대방과 다시 대화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기숙사에는 기숙사 학생 보조(Resident Assistant)라고 불리는 상급생이 지정되어 있어서 특히 신입생들이 같은 기숙사에서 문제나 갈등이 있을 때 도움을 줍니다. 이 선배들을 대화 능력을 개발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큰 자산으로 여기고 대화술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학교 생활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angelagroup@gmail.com
  • |
  1. angela.jpg (File Size:7.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4 미국 정승진씨 뉴욕주 1호 아시안 상원의원 재도전 file 뉴스로_USA 16.03.30.
223 미국 뉴욕특파원이 유엔대표부 직원? 현역기자 13명 위장 의보가입 file 뉴스로_USA 16.03.30.
222 미국 백악관 ‘부활절 달걀’ 아시안 디자이너 작품 file 뉴스로_USA 16.03.28.
221 미국 43년 만에 북에서 되돌아온 '교복사진' file 코리아위클리.. 16.03.28.
220 미국 '세기의 대결' 이세돌 맨해튼 광고 시선집중 file 뉴스로_USA 16.03.24.
219 미국 대학에서 글쓰기 기술을 습득하세요 코리아위클리.. 16.03.24.
218 미국 총선투표 4월1일 올랜도 우성식품 코리아위클리.. 16.03.24.
217 미국 재미과기협 주최 수학경시대회 열린다 코리아위클리.. 16.03.24.
216 미국 재외선거 일주일 앞으로 … “투표합시다” file KoreaTimesTexas 16.03.24.
215 미국 장호준목사 여권반납 조치, 재외동포 반발 성명서 [1] file 뉴스로_USA 16.03.21.
214 미국 에드먼턴 여성회, 민주평통 에드먼턴 지회 도움으로 "탈북여성 2명 구출"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0.
213 미국 유엔안보리 '북미사일 규탄' 긴급성명 채택 file 뉴스로_USA 16.03.19.
212 미국 '젊은피' 평통위원들,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코리아위클리.. 16.03.18.
211 미국 대학에서 직업 윤리를 습득하세요 코리아위클리.. 16.03.18.
210 미국 뉴욕총영사 ‘갑질논란’ 파문 확산 file 뉴스로_USA 16.03.17.
209 미국 말썽 일으킨 신참 연구원, 신약 개발의 '보물' 되었네 코리아위클리.. 16.03.17.
208 미국 미주전법 큰스님 법안대종사 추모재 file 뉴스로_USA 16.03.16.
207 미국 한인청소년들 ‘이노비’ 후원 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6.03.16.
206 미국 13세 한인소녀화가 미공립도서관 개인전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3.13.
» 미국 대학에서 대화 기술을 습득하세요 file 코리아위클리.. 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