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유권자 등록 3676명의 7% 불과… 13일 마감 남겨두고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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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 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이 3∼4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플로리다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작한 등록신청 접수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169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달 13일에 마감한다.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플로리다(올랜도 우성식품)에 재외투표소가 마련되어 지난 총선이나 대선에서와 같은 장거리 여행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플로리다 지역 투표일은 4월 2일(토)과 3일(일) 이틀간이다.

2월 10일 현재 동남부 유권자 등록수는 3676명

미 동남부 담당 김지현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2월 10일 현재 애틀랜타를 포함해 총 3676명이 등록해 지난 3일 총계(3181명)보다 500여명이 더 증가한 상태이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전체의 재외유권자 수를 7만9000명(재외국민수 9만8996명의 80%)으로 추산할 때 등록자 수는 여전히 5%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플로리다에서는 영구명부 등재자수 59명을 포함하여 10일 현재 256명이 등록해 지난 3일 통계(227명)보다 29명이 늘었다. 등록 숫자는 동남부 전체에서 조지아(2569명)와 앨러배마(513명) 다음으로 세번째로 높다. 그러나 전체 등록자 대비 7%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 동남부는 전세계 170여 공관 중 한인규모가 5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이곳에서는 3700여명이 유권자로 등록했다.

공관측은 이번 선거에서 2만명의 유권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등록 가능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 신청이 도입되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 ok.nec.go.kr)에 접속하면 신고 신청서와 여권 같은 첨부서류 없이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김지현 선거관은 "여권 유효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 신분일 경우에도 투표권이 있다는 점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외부재자 신고와 관련하여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은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는데,주민등록 말소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민등록 정보를 조회하여 수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유권자 등록, 팔 걷고 나선 중앙플로리다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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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우성식품 앞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민호 한인회 회장(왼쪽), 이흥규 전 한인회장(중앙) 등 한인회 관계자들. ⓒ 코리아위클리
 
한편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는 지난 달 30일과 31일, 그리고 이달 6일 등 사흘에 걸쳐 우성식품 앞에서 일정 시간 동안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쳤다.

또 유권자 등록 캠페인은 7일 한인회 주최 설 잔치 행사장에서도 진행됐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흥규 전 한인회장은 "지역내 일부 교회에서도 캠페인을 펼쳐 한 교회에서 40여명이 등록을 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에 재학중인 유학생들도 다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외투표소가 설치될 우성식품은 실내 한쪽으로 400∼450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2개를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이 전 한인회장에 따르면 사무실 1개는 대기실로, 다른 1개는 투표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마감을 남겨두고 등록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당초 목표치 2만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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