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한울문화원 무료 공개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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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올랜도제일장로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무료 공개강좌 세미나에서 강찬구 보험에이전트가 강의하고 있다.
 
(올랜도) 김명곤 기자 = 올랜도한울문화원(원장 최윤기 UCF 재정학 교수)이 주최하고 코리아위클리가 후원하는 리빙 트러스트, 인공지능-챗GPT, 보험 강좌가 6월 24일 오후 2시 올랜도제일장로교회 친교실에서 열렸다.

첫 강사인 위일선 변호사는 이민자들의 큰 관심사인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생전신탁)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위 변호사에 따르면 리빙 트러스트는 신탁을 만드는 사람(Grantor)의 보유 재산 전부 혹은 일부를 본인이 만든 신탁(Trust)에 넣고 본인을 피신탁인(Trustee)으로 지명해서 본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신탁의 재산을 관리.운용하다가, 사후에 법원의 유언 검인(Probate)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익자(Beneficiary)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장치다.

특히 신탁을 만든 후 신탁 문서에 명의를 신탁으로 옮기겠다고 적은 모든 재산은 동산이든 부동산이든 신탁으로 이전할 수 있고, 다른 주에 분산되어 있는 재산도 신탁으로 이전할 수 있다.

리빙 트러스트는 사적인 문서로 간주되기 때문에 신탁에 넣어 둔 재산의 상속 및 분배 내역은 관련 당사자 외에는 일반에게 공개가 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망자가 남긴 신탁 재산의 분배에 누군가가 불만을 품고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하나의 큰 장점은 신탁에 넣어 둔 재산은 오랜 시간과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법원의 유언 검인(Probate)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족이나 그 외 개인이나 기관 등에 신탁 작성자가 원하는 대로 재산을 신속하게 유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 무기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박재호 교수는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인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애스크업(AskUp)의 실제 이해와 사용법을 다루었고, 참석자들이 당장 사용할 수 있도록 셋업해 주기도 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챗GPT는30년 전에 나왔으나, 최근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스크업은 회원가입을 할 필요도 없이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카톡에 설치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카카오톡 하듯 궁금한 것을 글로 적어 질문하면 수 초 내에 답변이 돌아온다. 왠만한 분량의 영문에 대해 한글 번역을 요청하면 금방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챗GPT 강의에 앞서 인터넷 사용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대해 주의할 점들을 지적했다. 그는 "일단 인터넷에 접속하면 프라이버시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주의를 요청하고, 피싱(Fishing), 웜(Worm), 랜섬웨어(Ransome Wear) 등 각종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시중에서 잘 나가는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되 단 한 개만 사용하라고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강찬구 보험 에이전트는 보험의 기본적 유용성을 설명한데 이어 생명보험, 건강보험, 은퇴보험 등을 강의했다.

강 에이전트는 특히 일정 금액을 어누이티(annubity, 은퇴보험) 회사에 맡겨 두고 은퇴 후 매월 정기적으로 죽을 때까지 또는 일정 기간 돈을 받는 어누이티의 장점을 소개했다.

강 에이전트에 따르면 만약 부부 모두 커버하는 경우에는 한명 커버시 보다는 조금 낮은 금액이겠지만, 두 명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시에도 생존한 사람은 동일한 금액을 받게 되어 유익한 상품이 될 수도 있다.

강 에이전트는 “보험가입자는 평생 수입 신청시까지 생활비와 다른 비용을 감당할 만큼의 자금을 갖고 있어야 하고 건강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다른 목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경우 이익금 증가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강사들은 정규 강의를 마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덜어줬다. 이날 강좌에는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박석임 회장도 참석해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한울문화원은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문화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4년 설립된 비영리 한인문화봉사기관으로 주정부에 정식 등록되어 있다.

그동안 한울문화원은 초기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및 히스패닉 클래스를 운영했고 2009년부터 의료, 건강, 컴퓨터, 스포츠, 교육, 비즈니스 상담 등 직능별 정례 세미나를 열어 한인 이민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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