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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 체육회는 지난 29일(화)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흑자로 치러진 달라스 미주체전의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달라스 미주체전, 흑자 꿈 이뤘다

 

총수입 25만 7712달러, 지출 25만 4884달러

흑자운영 일등공신은 ‘한인사회 협력’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지난 6월 달라스를 뜨겁게 달궜던 2017 미주체전이 ‘역대 최고대회’라는 평가 위에 ‘흑자운영’라는 반가운 기록을 더했다.

지난 29일(화) 달라스 한인체육회(회장 장덕환)가 발표한 결산보고에 따르면 달라스 미주체전은 25만 7712달러의 총수입 가운데 25만 4884달러를 지출, 2828달러의 잔액을 남겼다.

지금껏 미주체전을 개최한 대부분의 도시가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달라스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대회를 치르면서도 충분한 재정 확보와 건실한 재정 운영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인단체 협력, 재정확보의 든든한 후원군

 

달라스 미주체전 흑자 달성의 일등공신은 ‘합심’이다. 미주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달라스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합하지 않았다면 이뤄낼 수 없는 성과다.

재정 확보는 달라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의 힘이 컸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가속도를 내기 시작한 후원금 모금에는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한미여성회, 북텍사스 미용재료상협회 등 달라스 포트워스에서 활동중인 한인단체 모두가 동참하는 협력을 과시했다.

특히 달라스 한국여성회와 포트워스 여성회가 실시한 음식바자회는 수익금 전액을 미주체전 조직위원회에 기부하여 DFW 한인사회의 협업과 화합의 정점을 찍었다.

 

교회의 협조, 재정 절감의 일등공신

 

한인단체의 협조가 재정 확보의 든든한 후원군이었다면, 재정 절감의 일등공신은 교회협의회다.

 

미주체전 운영비에서 큰 비중에 차지하는 식사비가 교회의 지원으로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가히 ‘신의 한 수’였다.

2박 3일간 5000인분에 달하는 식사비는 미주체전 운영비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내역. 그러나 20개 교회가 경기장소별로 책임을 분담하여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두 번에 걸쳐 필요했던 1천명이 넘는 대규모 식사를 중앙연합감리교회와 뉴송교회가 전담함으로써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식사비용의 부담을 떨치게 됐다.

 

교회의 경기장 제공도 큰 도움이 됐다.

교회 체육관을 경기장으로 사용한 종목은 검도와 족구, 배구. 참가 인원이 많았던 탓에 경기장 수급에 애를 먹었던 조직위원회는 5개 교회 체육관을 빌어 경기를 진행,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장 대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차기 미주체전 개최에 이정표 제시

 

한인사회의 협력과 합심으로 이뤄낸 달라스 미주체전의 흑자운영은 2년 후 열리는 시애틀 미주체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주체전의 위용을 드러낸 성공적인 개막행사와 전례없는 대규모 선수단의 참여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체육회에 강렬한 인상을 선사해 한국으로부터의 재정적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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